광양만 기름 제거작업 한창

입력 1993.10.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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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한 광양만에서는 지금 기름 제거작업이 한창입니다.

추석 연휴에도 계속된 이 방제작업으로 해상에 떠 있는 기름은 거의 제거가 됐습니다만, 그러나 해안가와 양식장에 눌어붙은 기름을 제거하는데는 앞으로도 한달 정도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수방송국 김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용석 기자 :

한려수도를 살리기 위한 합동 방제작업이 휴일도 없이 계속 됐습니다.

사고 발생직후 여수와 충무 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추석도 바다에서 보내며 지금까지 일주일 동안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성일 (여수 해양경찰서 수경) :

기름을 조금이라도 빨리 제거해 우리의 소중한 바다를 원상복귀 시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방제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김용석 기자 :

마을 주민들도 지금 한창 벼 수확으로 1년중 가장 바쁜 철을 맞았지마는 농사일도 뒤로 미루고 모두 기름제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윤삼수 (여수시 오천동) :

우리가 여기 나온 것은 농사도 짓지만은 우리가 살데는 바다입니다.

그래서 바다를 살리기 위해서 오늘 이렇게 나온겁니다.


김용석 기자 :

해상 방위를 하는 해군과 행정 공무원들도 오늘까지 일주일째 주민들과 함께 방제작업을 벌이며 휴일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바다에 떠다니는 벙커시유의 95%이상이 제거돼서 더 이상의 기름띠를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바닷가나 양식장에 눌어붙은 기름을 없애는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기름 유출사고로 인한 양식장 등의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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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만 기름 제거작업 한창
    • 입력 1993-10-03 21:00:00
    뉴스 9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한 광양만에서는 지금 기름 제거작업이 한창입니다.

추석 연휴에도 계속된 이 방제작업으로 해상에 떠 있는 기름은 거의 제거가 됐습니다만, 그러나 해안가와 양식장에 눌어붙은 기름을 제거하는데는 앞으로도 한달 정도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수방송국 김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용석 기자 :

한려수도를 살리기 위한 합동 방제작업이 휴일도 없이 계속 됐습니다.

사고 발생직후 여수와 충무 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추석도 바다에서 보내며 지금까지 일주일 동안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성일 (여수 해양경찰서 수경) :

기름을 조금이라도 빨리 제거해 우리의 소중한 바다를 원상복귀 시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방제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김용석 기자 :

마을 주민들도 지금 한창 벼 수확으로 1년중 가장 바쁜 철을 맞았지마는 농사일도 뒤로 미루고 모두 기름제거에 나서고 있습니다.


윤삼수 (여수시 오천동) :

우리가 여기 나온 것은 농사도 짓지만은 우리가 살데는 바다입니다.

그래서 바다를 살리기 위해서 오늘 이렇게 나온겁니다.


김용석 기자 :

해상 방위를 하는 해군과 행정 공무원들도 오늘까지 일주일째 주민들과 함께 방제작업을 벌이며 휴일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바다에 떠다니는 벙커시유의 95%이상이 제거돼서 더 이상의 기름띠를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바닷가나 양식장에 눌어붙은 기름을 없애는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기름 유출사고로 인한 양식장 등의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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