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오늘 국회 교통체신위원회는 군산 시청에서 계속된 교통부와 항만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에 대한 책임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여∙야 위원들은 철도 사고, 비행기 추락 사고에 이어서 이번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재에 의한 총체적 교통난국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관계자들의 문책을 촉구했습니다.
이세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세강 기자 :
오늘 감사에서 의원들이 가장 집중적으로 따진 것은 시체 인양 등 사고 전모의 조속한 파악과 후속조치의 매듭이었습니다. 의원들은 특히 시체 인양과 선체 인양이 늦어지면서 당연한 의혹을 사고 있으며 유족들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운환 (민자당 의원) :
사고 현장에 유가족하고, 뭘 좋은 일 했다고 여러 사람 살고 사무실 차려놓고 말이야.
한화갑 (민주당 의원) :
바로 이걸 인양해가지고 말이죠. 시체를 확인하고 보상도 서둘고 이렇게 해야 교통부와 항만청이 할 일이지, 이걸 해경에 맡겨놓고 나는 모른다고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서 유족들한테 최대한 성의를 다했다고 말할 수 있느냐 이 말이지.
이세강 기자 :
오늘 감사에서는 야당의원은 물론 여당의원들까지도 관련자의 문책과 사법처리까지 요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호용 (민자당 의원) :
이번 일만은 응분의 대가를 누군가가 치러야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을 합니다.
이세강 기자 :
여∙야 의원들은 또 정원이 173명에서 207명으로 늘어난 경위와 이번 사고가 나기까지 안전관리와 운항관리상의 허점, 그리고 정원의 승객들에 대한 보상을 포함한 미흡한 보상대책 등을 강조했습니다.
정영훈 (민자당 의원) :
207명에 따르는 구명동이가 207개 플러스 선원용이 있어야 되고 또 여유분이 있어야 되고 그 다음에 배가 뜨면 바로 그 구명동이를 쓸 수 있도록 그 쇄정장치를 풀어놔야 되고.
정균환 (민주당 의원) :
지금 정원을 초과했는데 그러면 실질적으로 3천5백이나 3천만 원을 보상을 할 수가 없는데.
이세강 기자 :
이처럼 의원들은 이번 참사와 전국 연안 여객선의 문제점, 그리고 향후 대책 등에 대해서 조목조목 따져 물었지만 아직도 인양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관계자들로부터 뚜렷한 답변을 이끌어내지 못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게다가 감사도중에 유족대표들이 감사장에 들어와 조속한 인양과 유족들에 대한 최소한의 편의제공 등을 요구해 감사활동이 잠시 중단되는 소동을 겪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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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교통체신위원회 국정감사
-
- 입력 1993-10-12 21:00:00
이윤성 앵커 :
오늘 국회 교통체신위원회는 군산 시청에서 계속된 교통부와 항만청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에 대한 책임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여∙야 위원들은 철도 사고, 비행기 추락 사고에 이어서 이번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재에 의한 총체적 교통난국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관계자들의 문책을 촉구했습니다.
이세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세강 기자 :
오늘 감사에서 의원들이 가장 집중적으로 따진 것은 시체 인양 등 사고 전모의 조속한 파악과 후속조치의 매듭이었습니다. 의원들은 특히 시체 인양과 선체 인양이 늦어지면서 당연한 의혹을 사고 있으며 유족들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운환 (민자당 의원) :
사고 현장에 유가족하고, 뭘 좋은 일 했다고 여러 사람 살고 사무실 차려놓고 말이야.
한화갑 (민주당 의원) :
바로 이걸 인양해가지고 말이죠. 시체를 확인하고 보상도 서둘고 이렇게 해야 교통부와 항만청이 할 일이지, 이걸 해경에 맡겨놓고 나는 모른다고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서 유족들한테 최대한 성의를 다했다고 말할 수 있느냐 이 말이지.
이세강 기자 :
오늘 감사에서는 야당의원은 물론 여당의원들까지도 관련자의 문책과 사법처리까지 요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호용 (민자당 의원) :
이번 일만은 응분의 대가를 누군가가 치러야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을 합니다.
이세강 기자 :
여∙야 의원들은 또 정원이 173명에서 207명으로 늘어난 경위와 이번 사고가 나기까지 안전관리와 운항관리상의 허점, 그리고 정원의 승객들에 대한 보상을 포함한 미흡한 보상대책 등을 강조했습니다.
정영훈 (민자당 의원) :
207명에 따르는 구명동이가 207개 플러스 선원용이 있어야 되고 또 여유분이 있어야 되고 그 다음에 배가 뜨면 바로 그 구명동이를 쓸 수 있도록 그 쇄정장치를 풀어놔야 되고.
정균환 (민주당 의원) :
지금 정원을 초과했는데 그러면 실질적으로 3천5백이나 3천만 원을 보상을 할 수가 없는데.
이세강 기자 :
이처럼 의원들은 이번 참사와 전국 연안 여객선의 문제점, 그리고 향후 대책 등에 대해서 조목조목 따져 물었지만 아직도 인양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관계자들로부터 뚜렷한 답변을 이끌어내지 못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게다가 감사도중에 유족대표들이 감사장에 들어와 조속한 인양과 유족들에 대한 최소한의 편의제공 등을 요구해 감사활동이 잠시 중단되는 소동을 겪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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