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으로 귀순한 북한주민 박수연 씨와 27살 윤 홍 씨는 오늘 북한은 자강도 지하에 핵 공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와 윤 씨는 오늘 오후 인천지방 해운항만청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말한 뒤 북한에서는 핵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들이 북한에서 만난 영변 원자력 발전소 전자기사는 자강도 주변지하에 아주 무서운 핵 공장이 있는 것으로 폭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은포 고등학교 동기생인 이들은 지난 1일 북한을 탈출해서 제3국에서 우리 국적 선에 몰래 승선해 어제 인천항으로 귀순했다고 국가안전기획부가 밝혔습니다.
대한 올림픽 위원회 위원 3명이 오는 20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이강평 명예총무를 비롯한 3명의 우리 대표단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동아시안 게임 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 올림픽위원회의 정식초청을 받아 북한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최근 남북한은 정치적인 차원에서 고위급회담, 실무 대표회담을 재개하는 등 교류 재개를 시도하고 있어 이번 대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들의 평양방문은 남북교류 재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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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항으로 귀순한 박수연, 윤홍 씨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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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10-12 21:00:00
인천항으로 귀순한 북한주민 박수연 씨와 27살 윤 홍 씨는 오늘 북한은 자강도 지하에 핵 공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와 윤 씨는 오늘 오후 인천지방 해운항만청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말한 뒤 북한에서는 핵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들이 북한에서 만난 영변 원자력 발전소 전자기사는 자강도 주변지하에 아주 무서운 핵 공장이 있는 것으로 폭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은포 고등학교 동기생인 이들은 지난 1일 북한을 탈출해서 제3국에서 우리 국적 선에 몰래 승선해 어제 인천항으로 귀순했다고 국가안전기획부가 밝혔습니다.
대한 올림픽 위원회 위원 3명이 오는 20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이강평 명예총무를 비롯한 3명의 우리 대표단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동아시안 게임 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 올림픽위원회의 정식초청을 받아 북한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최근 남북한은 정치적인 차원에서 고위급회담, 실무 대표회담을 재개하는 등 교류 재개를 시도하고 있어 이번 대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들의 평양방문은 남북교류 재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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