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커만의원 판문점 통과 입국

입력 1993.10.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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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측의 요청으로 나흘 간 북한을 방문한 게리 에커만 미 하원 동아시아 태평양 소위원장이 오늘 판문점을 거쳐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에커만 의원은 길일성 주석과 만나 유용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만 말했을 뿐 대화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북한 측의 요청으로 나흘 간 북한을 방문한 게리 에커만 미 하원 동아시아 태평양 소위원장이 오늘 미국 정치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판문점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시멘트로 볼록이 표시된 군사 분계선을 발로 힘차게 딛고 판문점 남측 지역에 도착한 에커만 의원은.


에커만 (미 하원의원) :

진짜 먼 길을 몇 발자국에 왔습니다.


김진수 기자 :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에커만 의원은 김일성 주석과 만나 많은 문제에 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으며 대화 내용은 대체로 유용하고 생산적이었다고만 말할 뿐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에커만 의원은 김일성이 81살의 고령에도 자신과 장시간 내용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만큼 건강상태가 좋아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에커만 (미 하원의원) :

이런 판문점 입국이 계속 이어져 더 이상 이런 일이 뉴스거리가 안 되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김진수 기자 :

이어 청와대로 김영삼 대통령을 예방한 에커만 의원은 방북기간에 핵문제 해결의 중요성과 긴박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면서 자신의 지역구인 뉴욕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 이산가족의 생사확인을 김일성 주석에게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간에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에커만 의원의 한국인 이산가족을 위한 노력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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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커만의원 판문점 통과 입국
    • 입력 1993-10-12 21:00:00
    뉴스 9

북한 측의 요청으로 나흘 간 북한을 방문한 게리 에커만 미 하원 동아시아 태평양 소위원장이 오늘 판문점을 거쳐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에커만 의원은 길일성 주석과 만나 유용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만 말했을 뿐 대화내용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북한 측의 요청으로 나흘 간 북한을 방문한 게리 에커만 미 하원 동아시아 태평양 소위원장이 오늘 미국 정치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판문점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왔습니다. 시멘트로 볼록이 표시된 군사 분계선을 발로 힘차게 딛고 판문점 남측 지역에 도착한 에커만 의원은.


에커만 (미 하원의원) :

진짜 먼 길을 몇 발자국에 왔습니다.


김진수 기자 :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에커만 의원은 김일성 주석과 만나 많은 문제에 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으며 대화 내용은 대체로 유용하고 생산적이었다고만 말할 뿐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에커만 의원은 김일성이 81살의 고령에도 자신과 장시간 내용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을 만큼 건강상태가 좋아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에커만 (미 하원의원) :

이런 판문점 입국이 계속 이어져 더 이상 이런 일이 뉴스거리가 안 되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김진수 기자 :

이어 청와대로 김영삼 대통령을 예방한 에커만 의원은 방북기간에 핵문제 해결의 중요성과 긴박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면서 자신의 지역구인 뉴욕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 이산가족의 생사확인을 김일성 주석에게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간에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에커만 의원의 한국인 이산가족을 위한 노력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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