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조선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서울대 규장각이 소장하고 있는 왕실의궤가 내일부터 일반에게 처음 공개됩니다. 윤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준호 기자 :
정조 대왕의 후궁이자 순조의 생모인 수빈 박 씨의 묘소초생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는 휘경원 원소도감의궤입니다. 지난달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에게서 되돌려 받은 휘경원 원소도감의궤 상권과 짝을 이루는 것입니다. 정조 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두 여동생과 함께 부인인 사도세자의 능을 찾은 행렬도입니다. 천 5백 명의 인물과 말 5백 필이 선명한 색채로 아주 상세하게 그러져 있습니다. 정조가 지금의 명수대 앞 한강에 288척의 배를 엮어 만든 배다리를 건너 창덕궁으로 돌아오는 장면입니다. 많은 백성들이 나와 평화롭게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내일부터 특별전에 전시되는 왕실의궤는 대한제국 말까지 내규장각에서 보관해오다 일제에 의해 경성제국대학으로 넘겨진 뒤 해방과 함께 서울대가 인수해 소장중인 560여종 가운데 30여종으로 프랑스로부터 되돌려 받을 강화도 외규장각 도서와 함께 후기 조선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영우 (서울대 규장각 관장) :
이 의궤를 통해서 우리는 왕실문화만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고 당시 국가 전반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윤준호 기자 :
다음달 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또 대동여지도의 모태로 추정되는 길이 7미터의 채색 유일본인 동해도 23척도 처음 공개됩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왕실의궤 일반에 공개
-
- 입력 1993-10-26 21:00:00

후기 조선사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서울대 규장각이 소장하고 있는 왕실의궤가 내일부터 일반에게 처음 공개됩니다. 윤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준호 기자 :
정조 대왕의 후궁이자 순조의 생모인 수빈 박 씨의 묘소초생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는 휘경원 원소도감의궤입니다. 지난달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에게서 되돌려 받은 휘경원 원소도감의궤 상권과 짝을 이루는 것입니다. 정조 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두 여동생과 함께 부인인 사도세자의 능을 찾은 행렬도입니다. 천 5백 명의 인물과 말 5백 필이 선명한 색채로 아주 상세하게 그러져 있습니다. 정조가 지금의 명수대 앞 한강에 288척의 배를 엮어 만든 배다리를 건너 창덕궁으로 돌아오는 장면입니다. 많은 백성들이 나와 평화롭게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내일부터 특별전에 전시되는 왕실의궤는 대한제국 말까지 내규장각에서 보관해오다 일제에 의해 경성제국대학으로 넘겨진 뒤 해방과 함께 서울대가 인수해 소장중인 560여종 가운데 30여종으로 프랑스로부터 되돌려 받을 강화도 외규장각 도서와 함께 후기 조선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영우 (서울대 규장각 관장) :
이 의궤를 통해서 우리는 왕실문화만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고 당시 국가 전반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윤준호 기자 :
다음달 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또 대동여지도의 모태로 추정되는 길이 7미터의 채색 유일본인 동해도 23척도 처음 공개됩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