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태백산, 한라산의 모습

입력 1993.10.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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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안녕하십니까. 계절의 변화가 무쌍하기만 합니다. 가을이 왔는가 했더니 어느덧 계절은 겨울의 길목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10월 31일 일요일 밤 KBS 9시 뉴스 먼저 평년보다 열흘 정도 이르게 눈으로 뒤덮여 곱게 물든 단풍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낸 덕유산과 태백산, 한라산의 모습을 조재익 기자가 소개합니다.


조재익 기자 :

눈 덮인 덕유산이 신비스럽게 보입니다. 예년보다 열흘쯤은 일찍 그려진 설경,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는 15cm나 눈이 쌓였습니다. 어젯밤 영하 6도까지 내려간 기온으로 나뭇가지마다 활짝 핀 눈꽃이 볼만했습니다. 단풍을 즐기러 왔던 관광객들은 뜻밖의 설경을 반기며 눈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겨울은 벌써 이만큼 와 있습니다. 해발 1,540m 강원도 태백산에도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6cm 가량의 눈이 내린 태백산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 밤새 내린 눈이 모두 눈꽃으로 피어났습니다. 제주도 한라산에도 올가을 첫눈이 내려 은세계를 이루었습니다. 해발 1,600m 영실기암 일대에 설화가 만발했습니다. 도심에선 발길에 스치는 낙엽들이 이제 가을도 저만치 가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가는 가을을 미처 아쉬워할 틈도 없이 겨울이 성큼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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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유산, 태백산, 한라산의 모습
    • 입력 1993-10-31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안녕하십니까. 계절의 변화가 무쌍하기만 합니다. 가을이 왔는가 했더니 어느덧 계절은 겨울의 길목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10월 31일 일요일 밤 KBS 9시 뉴스 먼저 평년보다 열흘 정도 이르게 눈으로 뒤덮여 곱게 물든 단풍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낸 덕유산과 태백산, 한라산의 모습을 조재익 기자가 소개합니다.


조재익 기자 :

눈 덮인 덕유산이 신비스럽게 보입니다. 예년보다 열흘쯤은 일찍 그려진 설경,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는 15cm나 눈이 쌓였습니다. 어젯밤 영하 6도까지 내려간 기온으로 나뭇가지마다 활짝 핀 눈꽃이 볼만했습니다. 단풍을 즐기러 왔던 관광객들은 뜻밖의 설경을 반기며 눈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겨울은 벌써 이만큼 와 있습니다. 해발 1,540m 강원도 태백산에도 눈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6cm 가량의 눈이 내린 태백산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 밤새 내린 눈이 모두 눈꽃으로 피어났습니다. 제주도 한라산에도 올가을 첫눈이 내려 은세계를 이루었습니다. 해발 1,600m 영실기암 일대에 설화가 만발했습니다. 도심에선 발길에 스치는 낙엽들이 이제 가을도 저만치 가고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가는 가을을 미처 아쉬워할 틈도 없이 겨울이 성큼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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