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3사 설비투자 늘려

입력 1993.11.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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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현대와 대우, 기아 등 자동차 3사가 앞 다퉈서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현대 자동차는 오는 2000년도까지 자동차 생산능력을 2백만 대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서 전라북도 완주와 충청남도 아산 그리고 전라남도 여천에 차례로 자동차 공장 추가 건설 계획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전복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복수 기자 :

현대 자동차는 기존의 울산공장을 제 1공장으로 하고 전라북도 전주공단에 제 2공장을, 충청남도 아산군 인주공단에 제 3공장을, 전라남도 여천군의 을촌공단에 제 4공장을 지어 오는 2000년에는 2백만 대 이상의 생산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주공단 내 18만평 부지위에 세워질 제 2공장은 올 연내 공사를 시작해 95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7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주공장에서는 울산공장의 대형트럭과 버스, 특장차 공장이 이전됩니다. 내년 7월에 공사를 시작하게 될 아산의 인주공장 내 제 3공장은 수출 절약형 중형 승용차를 생산하게 되는데 연산 30만대 규모를 갖추게 됩니다. 또 전라남도 여천군 을촌공단 내에 건설될 제 4공장은 연산 50만대 규모의 승용차 공장과 부품달기, 연구소와 주행 시험장이 건설될 예정입니다.


전성원 (현대자동차 사장) :

4개 공장이 풀가동되면 2백만 대인데 최저 그 안에서 한 85만대에서 90만대를 수출하는 것으로 현재 계획을 하고 있고 국내 120만대 정도 그런 체제로 2000년대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전복수 기자 :

현대에 앞서 기아자동차가 오는 97까지 생산능력을 150만대로 늘리기로 했으며 대우 자동차도 2000년까지 120만대 설비확충 계획을 발표해 완성차 3사의 설비확충 경쟁이 본격화 됐습니다. 업계 투자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2000년 우리나라의 자동차 총생산은 5백만 대에 이르게 돼 판매능력이 생산을 뒤따를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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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3사 설비투자 늘려
    • 입력 1993-11-15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현대와 대우, 기아 등 자동차 3사가 앞 다퉈서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현대 자동차는 오는 2000년도까지 자동차 생산능력을 2백만 대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서 전라북도 완주와 충청남도 아산 그리고 전라남도 여천에 차례로 자동차 공장 추가 건설 계획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전복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복수 기자 :

현대 자동차는 기존의 울산공장을 제 1공장으로 하고 전라북도 전주공단에 제 2공장을, 충청남도 아산군 인주공단에 제 3공장을, 전라남도 여천군의 을촌공단에 제 4공장을 지어 오는 2000년에는 2백만 대 이상의 생산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주공단 내 18만평 부지위에 세워질 제 2공장은 올 연내 공사를 시작해 95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7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주공장에서는 울산공장의 대형트럭과 버스, 특장차 공장이 이전됩니다. 내년 7월에 공사를 시작하게 될 아산의 인주공장 내 제 3공장은 수출 절약형 중형 승용차를 생산하게 되는데 연산 30만대 규모를 갖추게 됩니다. 또 전라남도 여천군 을촌공단 내에 건설될 제 4공장은 연산 50만대 규모의 승용차 공장과 부품달기, 연구소와 주행 시험장이 건설될 예정입니다.


전성원 (현대자동차 사장) :

4개 공장이 풀가동되면 2백만 대인데 최저 그 안에서 한 85만대에서 90만대를 수출하는 것으로 현재 계획을 하고 있고 국내 120만대 정도 그런 체제로 2000년대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전복수 기자 :

현대에 앞서 기아자동차가 오는 97까지 생산능력을 150만대로 늘리기로 했으며 대우 자동차도 2000년까지 120만대 설비확충 계획을 발표해 완성차 3사의 설비확충 경쟁이 본격화 됐습니다. 업계 투자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2000년 우리나라의 자동차 총생산은 5백만 대에 이르게 돼 판매능력이 생산을 뒤따를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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