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개각 화요일 단행

입력 1993.12.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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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후속 개각이 다음 주 화요일에 단행될 예정입니다.

총리 인선에 이어서 곧바로 단행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그 시기가 두어차례 연기된 끝에 오는 21일 오후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후속 개각에 이어서 하루 이틀 내에 청와대 비서진과 당직 개편도 뒤따를 전망입니다.

김영삼 정부의 제 2기 내각은 강한 추진력과 실무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김 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전격적인 총리 경질에 이은 후속 개각은 당초 예상보다 늦어져 오는 21일 오후에 단행될 예정입니다.

청와대 고위당국자는 이번 개각은 헌법에 규정된 대로 국무위원에 대한 국무총리의 임명 제청권이 충실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전하고 총리의 구상시간 등을 배려해 개각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회창 신임 총리가 오늘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는 등 아직 제청을 위한 검토의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한 것으로 안다면서 오는 20일 오후나 21일 오전이 돼야 임명 제청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개각은 21일 오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청와대의 또다른 당국자는 사정당국이 30여명으로 압축된 인선 대상자에 대해 정밀 재산 실사작업을 벌이는 등 인선작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김 대통령이 경질대상의 폭과 인선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낳고 있습니다.

개각에 이은 청와대 수석비서진과 민자당의 당직 개편은 하루 이틀 시차를 두고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국제감각과 개혁추진 등 실무능력이 뛰어난 인사를 발탁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어서 이번 개각의 경우 참신성 보다는 경험과 관리능력이 뛰어난 인사들이 주로 발탁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경제 부총리의 경우 관료 출신으로 다양한 경험과 관리능력, 추진력이 뛰어난 중량급 인사가 임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경우에는 경질폭이 적을 것으로 보이며 각료로 기용되는 등 2-3명을 제외하고는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어느 장관이 갈리고 누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는 것은 대통령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면서 모든 각료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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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속개각 화요일 단행
    • 입력 1993-12-18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후속 개각이 다음 주 화요일에 단행될 예정입니다.

총리 인선에 이어서 곧바로 단행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그 시기가 두어차례 연기된 끝에 오는 21일 오후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후속 개각에 이어서 하루 이틀 내에 청와대 비서진과 당직 개편도 뒤따를 전망입니다.

김영삼 정부의 제 2기 내각은 강한 추진력과 실무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김 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전격적인 총리 경질에 이은 후속 개각은 당초 예상보다 늦어져 오는 21일 오후에 단행될 예정입니다.

청와대 고위당국자는 이번 개각은 헌법에 규정된 대로 국무위원에 대한 국무총리의 임명 제청권이 충실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전하고 총리의 구상시간 등을 배려해 개각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회창 신임 총리가 오늘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는 등 아직 제청을 위한 검토의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한 것으로 안다면서 오는 20일 오후나 21일 오전이 돼야 임명 제청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개각은 21일 오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청와대의 또다른 당국자는 사정당국이 30여명으로 압축된 인선 대상자에 대해 정밀 재산 실사작업을 벌이는 등 인선작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김 대통령이 경질대상의 폭과 인선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낳고 있습니다.

개각에 이은 청와대 수석비서진과 민자당의 당직 개편은 하루 이틀 시차를 두고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국제감각과 개혁추진 등 실무능력이 뛰어난 인사를 발탁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어서 이번 개각의 경우 참신성 보다는 경험과 관리능력이 뛰어난 인사들이 주로 발탁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경제 부총리의 경우 관료 출신으로 다양한 경험과 관리능력, 추진력이 뛰어난 중량급 인사가 임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경우에는 경질폭이 적을 것으로 보이며 각료로 기용되는 등 2-3명을 제외하고는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어느 장관이 갈리고 누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는 것은 대통령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면서 모든 각료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 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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