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카드, 선물 사려는 사람들로 붐벼

입력 1993.12.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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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눈앞에 둔 오늘 서울시내 카드와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그러나 이런 들뜬 분위기 속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구세군 남비는 각박해진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취재입니다.


조재익 기자 :

백화점은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요란한 장식, 신기한 장난감이 아이들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선물감은 넘치지만 선뜻 사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재화 (주부) :

잡았다 하면 2만원, 3만원 하니까 일반 소비자에서는 너무 비싸요 이게.


조재익 기자 :

좀더 예쁜 카드를 고르자, 연인과 친구, 가족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우체국도 바빠졌습니다.

연하장을 보내고 소포를 부치려는 사람들의 발길은 휴일에 더욱 잦았습니다.

극장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어디를 가도 벌써 연휴를 맞은 듯이 들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웃에 온정을 보내는 훈훈한 모습들은 찾기 어렵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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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카드, 선물 사려는 사람들로 붐벼
    • 입력 1993-12-19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눈앞에 둔 오늘 서울시내 카드와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그러나 이런 들뜬 분위기 속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구세군 남비는 각박해진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취재입니다.


조재익 기자 :

백화점은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요란한 장식, 신기한 장난감이 아이들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선물감은 넘치지만 선뜻 사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재화 (주부) :

잡았다 하면 2만원, 3만원 하니까 일반 소비자에서는 너무 비싸요 이게.


조재익 기자 :

좀더 예쁜 카드를 고르자, 연인과 친구, 가족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우체국도 바빠졌습니다.

연하장을 보내고 소포를 부치려는 사람들의 발길은 휴일에 더욱 잦았습니다.

극장에도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어디를 가도 벌써 연휴를 맞은 듯이 들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웃에 온정을 보내는 훈훈한 모습들은 찾기 어렵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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