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아닙니다...미국 슈퍼마켓 권총강도

입력 1994.02.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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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떼강도 사건이 잇따르면서 우리 국민들의 방범의식이 한층 높아졌습니다마는, 미국에서는 한 슈퍼마켓 주인이 2명의 권총강도에 당당히 맞서서 총격전을 벌인 끝에, 이들을 물리친 일이 일어났습니다. 미국의 텔레비전 방송들은 이 슈퍼마켓 주인을 권총강도가 활개 치는 미국사회의 영웅적인 방범시민으로 추켜세우고 있습니다.

이광출 기자의 보도 입니다.


이광출 기자 :

장소는 지난달에 지진이 일어났던 캘리포니아 주의 남쪽 끝 샌디애고의 슈퍼마켓. 대낮부터 맥주를 마시려는 2명의 청년에게 상점주인 맨소어씨는 신분증을 요구했습니다. 이때 2명의 청년 중 한명이 신분증 대신 권총을 빼들었습니다. 강도라고 직감한 주인은 총을 든 강도의 한쪽 손을 비틀고 자신의 주머니에 있던 권총을 재빨리 빼들었습니다.


노먼 맨소어 (상점주인) :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강도에게 대항했습니다.


이광출 기자 :

격렬한 총격전에도 불구하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범인 중 한명은 다음날 잡혔고, 한명은 수배중 입니다. 주민들은 상점 주인의 용기를 칭찬합니다. 맨소어씨도 자기 상점에 강도가 들기는 장사 18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샌디애고에서는 하루에도 10여건씩의 총기 강도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 입니다.

KBS 뉴스 이광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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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가 아닙니다...미국 슈퍼마켓 권총강도
    • 입력 1994-02-05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떼강도 사건이 잇따르면서 우리 국민들의 방범의식이 한층 높아졌습니다마는, 미국에서는 한 슈퍼마켓 주인이 2명의 권총강도에 당당히 맞서서 총격전을 벌인 끝에, 이들을 물리친 일이 일어났습니다. 미국의 텔레비전 방송들은 이 슈퍼마켓 주인을 권총강도가 활개 치는 미국사회의 영웅적인 방범시민으로 추켜세우고 있습니다.

이광출 기자의 보도 입니다.


이광출 기자 :

장소는 지난달에 지진이 일어났던 캘리포니아 주의 남쪽 끝 샌디애고의 슈퍼마켓. 대낮부터 맥주를 마시려는 2명의 청년에게 상점주인 맨소어씨는 신분증을 요구했습니다. 이때 2명의 청년 중 한명이 신분증 대신 권총을 빼들었습니다. 강도라고 직감한 주인은 총을 든 강도의 한쪽 손을 비틀고 자신의 주머니에 있던 권총을 재빨리 빼들었습니다.


노먼 맨소어 (상점주인) :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강도에게 대항했습니다.


이광출 기자 :

격렬한 총격전에도 불구하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범인 중 한명은 다음날 잡혔고, 한명은 수배중 입니다. 주민들은 상점 주인의 용기를 칭찬합니다. 맨소어씨도 자기 상점에 강도가 들기는 장사 18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샌디애고에서는 하루에도 10여건씩의 총기 강도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 입니다.

KBS 뉴스 이광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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