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앵커 :
경제대국 일본의 독특한 경영방식이던, 종신고용제가 급격히 쇠퇴하고 있습니다. 종신고용제가 오늘날, 일본경제에 주춧돌 역할을 했던 것만큼은 사실이지만은, 국제적인 경제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 신화가 더이상 빛을 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일본식 경영’의 쇠퇴현상을,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이일화 (KBS 도쿄) :
연공서열의 종식, 종신고용의 신화가 점차 무너지고 있습니다. 국제 경쟁력을 위해서는 이같은 고용형태의 혁신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생산 세계 제 2위인 도요타 자동차를 비롯해, 혼다와 소니 등, 일본 대기업들이 미국식의 연봉제를 최근 새로 도입했습니다.
이노에 (도요타 홍보실) :
우리회사는 올 초부터 처음으로 종전의 종신고용 형태를 바꿔 일부이지만, 연봉제 고용으로 채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일화 (KBS 도쿄) :
이밖에, 마루베니와 도쿄스타일 등, 많은 중소업체들도 연공서열을 폐지하고 연봉제를 도입하는 등, 중고령측의 비대화에 적극 대처하고 있습니다. 파이오니아의 경우는 지난해, 명예퇴직 형식으로 중견간부 35명을 내보내는 등, 혁신적인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기타 (사람.기업 연구소장) :
연공서열 임금체계는 붕괴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이보다 능력에 따른 급여가 각 기업에서 확산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종신고용 형태도 무너져가고 있는 경향입니다.
이일화 (KBS 도쿄) :
일본 기업들이 고용형태를 이처럼 개혁하고 있는 것은, 종신고용제나 연공서열 중시방식이 이제는 회사를 좀먹는 요인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종전 같으면, 생각하지도 못했을 감원계획 등을 일본 기업들이 속속 밝히고 있는데서, 전통적인 일본식 경영에 큰 변화가 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일화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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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식 경영' 변화...종신고용제 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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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2-13 21:00:00
김종진 앵커 :
경제대국 일본의 독특한 경영방식이던, 종신고용제가 급격히 쇠퇴하고 있습니다. 종신고용제가 오늘날, 일본경제에 주춧돌 역할을 했던 것만큼은 사실이지만은, 국제적인 경제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 신화가 더이상 빛을 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일본식 경영’의 쇠퇴현상을, 도쿄에서 이일화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이일화 (KBS 도쿄) :
연공서열의 종식, 종신고용의 신화가 점차 무너지고 있습니다. 국제 경쟁력을 위해서는 이같은 고용형태의 혁신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생산 세계 제 2위인 도요타 자동차를 비롯해, 혼다와 소니 등, 일본 대기업들이 미국식의 연봉제를 최근 새로 도입했습니다.
이노에 (도요타 홍보실) :
우리회사는 올 초부터 처음으로 종전의 종신고용 형태를 바꿔 일부이지만, 연봉제 고용으로 채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일화 (KBS 도쿄) :
이밖에, 마루베니와 도쿄스타일 등, 많은 중소업체들도 연공서열을 폐지하고 연봉제를 도입하는 등, 중고령측의 비대화에 적극 대처하고 있습니다. 파이오니아의 경우는 지난해, 명예퇴직 형식으로 중견간부 35명을 내보내는 등, 혁신적인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기타 (사람.기업 연구소장) :
연공서열 임금체계는 붕괴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이보다 능력에 따른 급여가 각 기업에서 확산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종신고용 형태도 무너져가고 있는 경향입니다.
이일화 (KBS 도쿄) :
일본 기업들이 고용형태를 이처럼 개혁하고 있는 것은, 종신고용제나 연공서열 중시방식이 이제는 회사를 좀먹는 요인이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종전 같으면, 생각하지도 못했을 감원계획 등을 일본 기업들이 속속 밝히고 있는데서, 전통적인 일본식 경영에 큰 변화가 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일화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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