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린트 미사일, 패트리어트 미사일보다 성능 우수

이윤성 앵커 :

오늘 미국은, 기존 패트리어트 미사일 보다도, 명중률과 사정거리. 그리고, 속도 등에서 성능이 우수한 에린트 미사일을 차세대 요격 미사일로 선정 발표 했습니다. 한국배치가 검토되고 있는 과정에서,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성능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따른 후속조처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정창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창훈 기자 :

이번에 미육군이, 차세대 첨단 요격미사일로 선정한 에린트는, 유효 사정거리가 15km로, 기존의 패트리어트 요격거리 8km보다 두배나 길고, 속도와 정확성에서 앞섭니다. 그렇지만 에린트의 무게는, 패트리어트의 1/3이 채 되지않는, 300kg이고, 길이는 4.6m. 직경 25cm로, 무게가 1톤. 길이 5.3m 그리고 직경이 41cm인 패트리어트보다 훨씬 작습니다.

미국이 새로운 요격미사일 체계인 에린트를 채택한것은, 걸프전 당시, 패트리어트가 이라크제 스커드 미사일을 요격하는데 위력을 발휘하기는 했지만, 명중률에서 중대한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북한의 노동1호나, 중국의 M11 등, 새로 개발된 기습 공격용 미사일이, 이라크제 스커드 미사일 보다도 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에린트는, 미국의 로럴 보트 시스템社가, 2억7천4백만달라를 들여 개발한 것으로 미사일에 내장된 컴퓨터가, 발사된 적 미사일의 움직임을 추적해, 자동적으로 궤도를 수정해가면서 목표물을 요격하는, 차세대 첨단 미사일 체계입니다. 이에따라 이라크 스커드 미사일보다 성능이 우수한 북한의 노동1호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최근 검토되고 있는 패트리어트의 한국배치 등도 재검토 돼야 할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