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유용 집중 추궁

입력 1994.02.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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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인 오늘 국회에서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행정부처의 성금전용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사이비 종교문제, 치안불안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질문이 집중 됐었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환 기자 :

오늘 대정부 질문의 초점은, 역시 일선 행정기관들의 성금전용 문제였습니다.


홍기훈 (민주당의원) :

대통령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일선 행정기관이 상반된 짓을 하는 것은, 최근의 공무원들의 기강이 헤이 됐든지, 아니면 공무원들이 이 정권에 반대하는 경향으로 가고 있는데...


최형우 (내무부장관) :

특별조사반을 현지에 보내서, 성금의 모금경위와 사용내용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조사해서, 여기에 상응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조치할 것을 여러분에게 말씀 을 올립니다.


정지환 기자 :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강력사건 등, 민생치안 대책도 강력히 촉구 됐습니다.


박범진 (민자당의원) :

현재, 치안악화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은, 새 정부 출범 이전이나 다름이 없는 상태인거 같습니다. 아주 안타까운 일입니다. 개혁정부 아래서도, 치안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정상천 (민자당의원) :

한때 세계에서 제일간다는, 우리의 치안이 어디로 가고, 왜 이 지경이 되어 갑니까? 한마디로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의 근본원인은, 관계 공직자의 자기 직책에 대한 무성의, 무책임, 나아가서 사보타지로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이회창 (국무총리) :

참으로,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철저하게 이러한 문제들을, 내각이 살펴나가면서 불안 요인들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정지환 기자 :

이회창 총리는 그러나, 사이비 종교는 실태파악 조차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 대책마련의 한계를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는 특히, 김영삼 정부출범 2년째를 앞두고, 개혁성과에 대한 공방이 벌어져, 여, 야간의 커다란 시각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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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금유용 집중 추궁
    • 입력 1994-02-24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인 오늘 국회에서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행정부처의 성금전용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사이비 종교문제, 치안불안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질문이 집중 됐었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지환 기자 :

오늘 대정부 질문의 초점은, 역시 일선 행정기관들의 성금전용 문제였습니다.


홍기훈 (민주당의원) :

대통령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일선 행정기관이 상반된 짓을 하는 것은, 최근의 공무원들의 기강이 헤이 됐든지, 아니면 공무원들이 이 정권에 반대하는 경향으로 가고 있는데...


최형우 (내무부장관) :

특별조사반을 현지에 보내서, 성금의 모금경위와 사용내용 등을, 빠른 시일 내에 조사해서, 여기에 상응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조치할 것을 여러분에게 말씀 을 올립니다.


정지환 기자 :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강력사건 등, 민생치안 대책도 강력히 촉구 됐습니다.


박범진 (민자당의원) :

현재, 치안악화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은, 새 정부 출범 이전이나 다름이 없는 상태인거 같습니다. 아주 안타까운 일입니다. 개혁정부 아래서도, 치안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정상천 (민자당의원) :

한때 세계에서 제일간다는, 우리의 치안이 어디로 가고, 왜 이 지경이 되어 갑니까? 한마디로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의 근본원인은, 관계 공직자의 자기 직책에 대한 무성의, 무책임, 나아가서 사보타지로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이회창 (국무총리) :

참으로,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철저하게 이러한 문제들을, 내각이 살펴나가면서 불안 요인들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정지환 기자 :

이회창 총리는 그러나, 사이비 종교는 실태파악 조차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 대책마련의 한계를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대정부 질문에서는 특히, 김영삼 정부출범 2년째를 앞두고, 개혁성과에 대한 공방이 벌어져, 여, 야간의 커다란 시각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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