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인천전문대학 시립대로 출범

선인학원 산하 인천대학과 인천전문대학이 내일자로 시립화되고, 12개 초중고교는 공립학교로 공식출범합니다. 강찬규 기자 입니다.

강찬규 기자 :

파행적인 학원운영으로, 15년 동안 분규가 끊이지 않았던 선인 학원. 국내 사학에서는 처음으로 내일자로 시립 화되면서, 이를 알리기 위한 플랭카드가 인천시내 곳곳에 나붙어 경축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대학교정도 묵은 때를 씻어내려는 듯, 건물청소에 나선 아주머니들의 표정이 오랜만에 밝아 보입니다. 교정건물에는 이미 시립인천대학이라는 현판이 나붙어, 새 출발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인천대와 인천전문대 등, 2개의 대학과 11개의 초중고 등, 모두 3만2천6백여 명의 임직원과 학생들이 재학 중인 국내 최대의 사학재단이었던 선인학원이 이제 그 막을 내리면서, 새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박영준 (인천대 법학과 2년) :

여러 면에서 많은 발전을 해서, 그야말로 인천시의 명문대학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강찬규 기자 :

그러나, 내일부터 공식출범하는 선인학원의 시립화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 시작일 뿐 입니다.

최기선 (인천시장) :

인천시와 함께, 정말 발전하는 그런 명문대학으로, 앞으로 반드시 육성해 나갈 것이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강찬규 기자 :

이제, 선인학원이 시립 학원으로 공식출범 하면서, 인천시민들은 21세기 서해안시대의 주역을 배출하는 명문학원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