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관건 정치개혁

이윤성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KBS 공사창립 2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회견에서, 정치개혁없이는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없으며, 정치관계법의 개정과 함께, 정치인들의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 홍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KBS 와의 특별회견에서 정치권의 변화없이는 국민들의 의식변화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하고, 깨끗한 정치, 깨끗한 선거없이는 선진국의 진입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이번에, 국회에 제안한 그 법률들이 사실상 혁명적인 법률이죠. 이것이 이루어진다고 하면은, 우리나라가 굉장히 선진화 된다고 봐야 됩니다. 하여튼 정치부패가 있고, 선거부패가 있는한요, 절대 우리나라가 선진화 될 수가 없어요.

김 홍 기자 :

김대통령은 임기동안, 변화와 개혁작업은 계속 추진 될 것이라고 밝히고, 부정한 방법으로 돈과 명예를 가질 수 있었던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절대 나는 불로소득자에 대해서는, 앞으로 용납하지 않으려 할 겁니다.

김 홍 기자 :

김대통령은, 공직자 재산공개와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정경유착의 고리가 끊겼으며, 이제 개혁이 위로부터 아래로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대통령은, 언론이 경쟁과 기업의 논리만을 앞세워, 사회적 공기로서의 역할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올바른 국론을 형성하고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오보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 홍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