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덕 통일부총리, "평화 지킬 능력 있다"

김광일 앵커 :

정부는, 북한의 일방적인 남북 실무접촉 결렬선언에 대해서, 이 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곧, 관계 장관 회의를 통해서, 정 부의 대웅방안을 마련하고, 특히 전쟁도 불사한다는 북한의 협박에 대해서, 강경대 응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강덕 기자의 보도 입니다.

이강덕 기자 :

정부는 오늘, 이영덕 통일부총리의 성명을 통해서, 북한이 특사 교환 실무접촉을 결렬시킨 것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영덕 (부총리 경 통일원장관) :

우리의 대화노력과 국제적 노력을 외면한 것으로써, 그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며, 그 어떤 구실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강덕 기자 :

정부는, 오늘 회담결과로,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에 빠짐에 따라, 곧 안보관계 장관회의 등을 열고, 이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 입니다. 정부 는, 오는 21일, 국제원자력기구 특별이사회에서, 북한 핵문제를 UN안보리로 회부한 다는 결정을 내릴 경우, 이를 지지한다는 방침을 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특히, 북한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고,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위협함에 따라, 국민들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정부의 확고한 안보태세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또, 현 상황에서 한. 미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UN에서 북한 핵문제가 협의되는 시점에서, 패트리어트 미사일 한국배치 등을 추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김영삼 대통령이 조만간, 일본과 중국방문에 나서는 만큼, 양국과 공동대웅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특히 중국정부에 대해 북한설득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강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