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자원 활용 저조

입력 1994.04.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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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은 울창하지만 정작 쓸 만한 나무는 구하기 힘든 것이 우리의 현 실입니다. 70년대 이후, 민등산을 없애느라고 경제성은 따질 겨를도 없이 잎이 무성한 나무들만 심었기 때문입니다. 전복수 기자가 전합니다.


전복수 기자 :

이 가구들을 만드는데 우리나라 나무 많이 쓰십니까?


김종구 (보르네오가구 구매부장) :

여기서는, 국내에서 나는 나무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나무는 우선 굵기가 가늘고 양 자체가 전체적으로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100%다 수입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복수 기자 :

가구공장 뿐만이 아니라 악기를 만드는 공장에서도 우리나무는 잊혀진지 오랩니다. 우리나무는 종이원료와 갱목에 활용되는 게 고작입니다. 그나마 활용 율도 지난 86년 16%였던것이 지난해에는 10%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나무수입 량은 해마다 크게 늘어나, 지난해에는 26억 달러어치의 목재가 수입됐습니다.


현정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 :

우리나라 산이 상당히 많이 푸르러졌지만은, 그러나 아직은 우리가 조림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나무가 대부분이 어리기 때문에 우리가 활용하기에 적합하지 못한 그런 현실입니다.


전북수 기자 :

뿐만 아니라, 우리가 과거 20-30년 동안 심었던 나무는 주로 포플러 와 아카시아. 이기다소나무 등으로 산을 우거지게 하는 것 외에는 쓸모가 거의 없습니다. 또한 나무를 심기만 했지 제대로 가꾸지 못해, 우리산은 잔 목으로 뒤덮이고 있습니다. 이제 백 그루의 쓸모없는 나무보다는 쓸모 있는 나무 한그루를 심을 차례입니다. KBS 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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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업자원 활용 저조
    • 입력 1994-04-05 21:00:00
    뉴스 9

산림은 울창하지만 정작 쓸 만한 나무는 구하기 힘든 것이 우리의 현 실입니다. 70년대 이후, 민등산을 없애느라고 경제성은 따질 겨를도 없이 잎이 무성한 나무들만 심었기 때문입니다. 전복수 기자가 전합니다.


전복수 기자 :

이 가구들을 만드는데 우리나라 나무 많이 쓰십니까?


김종구 (보르네오가구 구매부장) :

여기서는, 국내에서 나는 나무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나무는 우선 굵기가 가늘고 양 자체가 전체적으로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100%다 수입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복수 기자 :

가구공장 뿐만이 아니라 악기를 만드는 공장에서도 우리나무는 잊혀진지 오랩니다. 우리나무는 종이원료와 갱목에 활용되는 게 고작입니다. 그나마 활용 율도 지난 86년 16%였던것이 지난해에는 10%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나무수입 량은 해마다 크게 늘어나, 지난해에는 26억 달러어치의 목재가 수입됐습니다.


현정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 :

우리나라 산이 상당히 많이 푸르러졌지만은, 그러나 아직은 우리가 조림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나무가 대부분이 어리기 때문에 우리가 활용하기에 적합하지 못한 그런 현실입니다.


전북수 기자 :

뿐만 아니라, 우리가 과거 20-30년 동안 심었던 나무는 주로 포플러 와 아카시아. 이기다소나무 등으로 산을 우거지게 하는 것 외에는 쓸모가 거의 없습니다. 또한 나무를 심기만 했지 제대로 가꾸지 못해, 우리산은 잔 목으로 뒤덮이고 있습니다. 이제 백 그루의 쓸모없는 나무보다는 쓸모 있는 나무 한그루를 심을 차례입니다. KBS 뉴스, 전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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