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앵커 :
만약, 타임지 보도가 사실일 경우,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에는 커다 란 변화가 왔음을 의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 같은 보도를 단호히 부인하고, 북한이 만 일 핵무기를 개발했을 경우, 이를 즉각 폐기해야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국제사회의 즉각 적인 제재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강덕 기자입니다.
이강덕 기자 :
북한이 만일 핵무기를 개발했을 경우, 이를 즉각 폐기해야하며 정 부는 북한의 핵보유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오늘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은, 한미양국의 확고한 입장 이며, 중국과 일본 등, 주변 우방국들도 이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 서 북한이 한두 개의 핵무기를 개발했을 경우, 이를 용인해주고 앞으로의 핵개발을 막아 야 한다는 미시사주간지 타임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한미양국의 핵정책과도 전혀 다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을 핵보유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과 핵확산 금지조약에 정면 위배될 뿐만 아니라, 동북아지역의 핵확산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는 점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만일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이는 분명한 약속위반이라고 강조하고, 그러나 북한 이 국제사회의 요구에 호응해서, 핵무기를 자진 폐기할 경우, 북한에 대해 즉각 제재가 시작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북한은, 핵무기 이외에 이미 추출된 플루토늄의 행방도 철저히 밝히고, 국제원자력 기구 감시 하에 둬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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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정책 변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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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4-06 21:00:00
이규원 앵커 :
만약, 타임지 보도가 사실일 경우,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에는 커다 란 변화가 왔음을 의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 같은 보도를 단호히 부인하고, 북한이 만 일 핵무기를 개발했을 경우, 이를 즉각 폐기해야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국제사회의 즉각 적인 제재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강덕 기자입니다.
이강덕 기자 :
북한이 만일 핵무기를 개발했을 경우, 이를 즉각 폐기해야하며 정 부는 북한의 핵보유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오늘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은, 한미양국의 확고한 입장 이며, 중국과 일본 등, 주변 우방국들도 이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 서 북한이 한두 개의 핵무기를 개발했을 경우, 이를 용인해주고 앞으로의 핵개발을 막아 야 한다는 미시사주간지 타임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며, 한미양국의 핵정책과도 전혀 다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을 핵보유국가로 인정하는 것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과 핵확산 금지조약에 정면 위배될 뿐만 아니라, 동북아지역의 핵확산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는 점에서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만일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이는 분명한 약속위반이라고 강조하고, 그러나 북한 이 국제사회의 요구에 호응해서, 핵무기를 자진 폐기할 경우, 북한에 대해 즉각 제재가 시작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북한은, 핵무기 이외에 이미 추출된 플루토늄의 행방도 철저히 밝히고, 국제원자력 기구 감시 하에 둬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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