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6월 하순부터 장마 시작

이윤성 행커 :

올 여름장마가 한 달 뒤인 다음 달 하순부터 시작됩니다. 지역적으로 강우량의 차이가 많겠습니다. 집중호우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또 안전에 대 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홍사훈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홍사훈 기자 :

다음 달 하순에 남부지방부터 시작될 올 장마는, 7월 하순까지 한 달 동안 지루하게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은 다음달 20일쯤, 제주도 지방부터 북 상하기 시작해서 23일쯤 남부지방에 상륙하겠고, 26일이면 중부지방까지 올라와, 이때부터 우리나라 전역이 장마철로 접어들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되지만, 유난히 장마가 길었던 지난해에 비하면 2-3일 정도가 더 늦은 것입니다. 장마기간 동안에 전체 강우량은, 예년과 비슷할 전망입니다.

윤석환 (기상청 장기예보관) :

올 장마동안 240에서 440mm가량 비가 오겠습니다. 금년 특성은, 지역적인 차가 크고, 우리에게 큰 피해를 주는 집중호우가 두 차례 정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 :

올 장마는, 남부지방은 7월23일. 그리고 중부지방은 25일 정도에 끝날 것으로 예상돼, 장마기간은 예년과 비슷한 한 달 안팎이 될 거 보입니다. 기상청 은 7월과 8월 사이에 태풍이 12개정도 발생해, 이 가운데 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태풍의 진로를 추적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한국형 태풍모델이 적용돼,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가 끝나는 7월 하순부터 8월초 까지는, 한낮의 기온이 35도 가까이 올라가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