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경제협력 현장 블라디보스토크

입력 1994.05.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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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우리는 시베리아를 이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자원의 보고라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극동지방이 한국의 새로운 시장으로 지금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구철 기자가, 러시아 극동지방 최대의 도시인 블라디보스톡을 취재했습니다.


김구철 (KBS 블라디보스특) :

아시아. 태평양을 향한 러시아의 창구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시장과 거리 곳곳에서 한국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컵라면, 주스, 스낵 둥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 상품들이 블라디보스토크의 상품 진열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한국 상품들이 러시아 극동지역의 식생활 문화를 바꿔놓고 있다는 말이 과장만은 아닌 듯싶습니다. 식료품 뿐만 아니라 스타킹, 인형에 이르기까지 한국 상품의 진출은 눈부십니다. 한국 상품 전시장까지 생겼습니다.


말라코프 (연해주 대외경제국장) :

현재 한국과의 무역액이 연해주 총무역의 10% 선 입니다.


김구철 (KBS 블라디보스뿍) :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우리 영사관의 비자발급 실적을 보면, 한국과 러시아 극동지역의 인적. 물적 교류가 얼마나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3월 석 달 동안 7백70건 수준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9배로 늘 어나, 7천백여건이나 됩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삼림. 수산자원 이외에도, 천연가스와 금, 다이아몬드 등 막대한 규모의 지하자원이 개발되고 있어서 성장가능성은 더욱 높습니다. 특히 개발의 전제조건인 사회간접자본 자체가 매력적인 투자대상입니다.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블라디보스톡 새공항청사 건설을 비롯해, 대규모 벌목장, 블라디보스토크의 대규모 냉동 창고 건설 등이 한국기업의 손으로 이루

어지고 있습니다. 개발을 기다리는 러시아 극동의 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김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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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러시아 경제협력 현장 블라디보스토크
    • 입력 1994-05-26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우리는 시베리아를 이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자원의 보고라고 들어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극동지방이 한국의 새로운 시장으로 지금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구철 기자가, 러시아 극동지방 최대의 도시인 블라디보스톡을 취재했습니다.


김구철 (KBS 블라디보스특) :

아시아. 태평양을 향한 러시아의 창구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시장과 거리 곳곳에서 한국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컵라면, 주스, 스낵 둥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 상품들이 블라디보스토크의 상품 진열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한국 상품들이 러시아 극동지역의 식생활 문화를 바꿔놓고 있다는 말이 과장만은 아닌 듯싶습니다. 식료품 뿐만 아니라 스타킹, 인형에 이르기까지 한국 상품의 진출은 눈부십니다. 한국 상품 전시장까지 생겼습니다.


말라코프 (연해주 대외경제국장) :

현재 한국과의 무역액이 연해주 총무역의 10% 선 입니다.


김구철 (KBS 블라디보스뿍) :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우리 영사관의 비자발급 실적을 보면, 한국과 러시아 극동지역의 인적. 물적 교류가 얼마나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3월 석 달 동안 7백70건 수준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9배로 늘 어나, 7천백여건이나 됩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삼림. 수산자원 이외에도, 천연가스와 금, 다이아몬드 등 막대한 규모의 지하자원이 개발되고 있어서 성장가능성은 더욱 높습니다. 특히 개발의 전제조건인 사회간접자본 자체가 매력적인 투자대상입니다.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블라디보스톡 새공항청사 건설을 비롯해, 대규모 벌목장, 블라디보스토크의 대규모 냉동 창고 건설 등이 한국기업의 손으로 이루

어지고 있습니다. 개발을 기다리는 러시아 극동의 문.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김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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