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자제목소리 높아

입력 1994.05.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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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 총학생회연합. 이른바 한총연 2기 출범식이 내일부터 광주 조선대학에서 열립니다. 평화적인 시위를 바라는 대학총장, 그리고 지역 재야인사 들이 속속 광주를 찾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박익원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박익원 (KBS 광주) :

부산대 총장 등6개 대학총장단이 한총련2기출범식을 하루 앞두고 조선대로 찾아갔습니다. 평화적인 행사를 호소하기 위해서 입니다.

박 흉 (서강대 총장) :

행사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과격한 표현이나 행동은 삼가해야 하며, 어떤 이유에서도 폭력적 시위는 있어서는 안됩니다.


박익원 (KBS 광주) :

광주지역 재야인사들도, 경찰이 학생들을 자극하지 말 것과 학생들 이 과격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전국 소년체전 남중부 태권도 경기가 열리는 조선대 체육관 입니다. 이번 한총련 출범식과 관련해 광주시민들의 걱정은 광주를 찾은 다른 시. 도 선수단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경실련 대학생들도 유인물을 통해, 경찰과 학생 모두의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같은 시간, 한총련측은 2기 출범식과 관련해, 오는 29일에 전남 도청앞에서 결의대회를 연 뒤, 시가행진을 하겠다는 집회신고서를 경찰에 냈습니다.


김현주 (한총련 2기의장) :

5월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이라고 하는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가지고, 시민들과 함께 도청 앞에서 시민대회를 성사시켜 낼 것 입니다.


박의원 (KBS 광주) :

이에 대해 경찰은, 교통난 때문에 도청앞 집회는 허가할 수 없지만, 장소와 시간을 변경하는 조건으로 집회를 허용할 방침 입니다.


안병욱 (경남경찰청장) :도청 앞 광장을 제외한 광주역 둥 다른 장소를 과감히 허용하려고

합니다.


박익원 (KBS 광주) : 소년체전 기간 동안에 광주에서 치러지는 한총련 출범식이, 평화 시 위의 관건이될 도청 앞집회를 놓고 아직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익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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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자제목소리 높아
    • 입력 1994-05-26 21:00:00
    뉴스 9

한국 대학 총학생회연합. 이른바 한총연 2기 출범식이 내일부터 광주 조선대학에서 열립니다. 평화적인 시위를 바라는 대학총장, 그리고 지역 재야인사 들이 속속 광주를 찾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박익원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박익원 (KBS 광주) :

부산대 총장 등6개 대학총장단이 한총련2기출범식을 하루 앞두고 조선대로 찾아갔습니다. 평화적인 행사를 호소하기 위해서 입니다.

박 흉 (서강대 총장) :

행사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과격한 표현이나 행동은 삼가해야 하며, 어떤 이유에서도 폭력적 시위는 있어서는 안됩니다.


박익원 (KBS 광주) :

광주지역 재야인사들도, 경찰이 학생들을 자극하지 말 것과 학생들 이 과격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전국 소년체전 남중부 태권도 경기가 열리는 조선대 체육관 입니다. 이번 한총련 출범식과 관련해 광주시민들의 걱정은 광주를 찾은 다른 시. 도 선수단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경실련 대학생들도 유인물을 통해, 경찰과 학생 모두의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같은 시간, 한총련측은 2기 출범식과 관련해, 오는 29일에 전남 도청앞에서 결의대회를 연 뒤, 시가행진을 하겠다는 집회신고서를 경찰에 냈습니다.


김현주 (한총련 2기의장) :

5월의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이라고 하는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가지고, 시민들과 함께 도청 앞에서 시민대회를 성사시켜 낼 것 입니다.


박의원 (KBS 광주) :

이에 대해 경찰은, 교통난 때문에 도청앞 집회는 허가할 수 없지만, 장소와 시간을 변경하는 조건으로 집회를 허용할 방침 입니다.


안병욱 (경남경찰청장) :도청 앞 광장을 제외한 광주역 둥 다른 장소를 과감히 허용하려고

합니다.


박익원 (KBS 광주) : 소년체전 기간 동안에 광주에서 치러지는 한총련 출범식이, 평화 시 위의 관건이될 도청 앞집회를 놓고 아직까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익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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