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협력"...김영삼 대통령 모스크바 대학 명예박사

입력 1994.06.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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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모스크바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 받고 새로운 문명을 향해서 자신감과 용기를 이라는 제목의 수락 연설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협력을 강조 했습니다. 두 나라 젊은이들 간의 우정과 협력도 강조 했습니다.

계속해서 모스크바에서, 정지환 특파원이 전합니다.


정지환 특파원 :

김영삼대통령이 오늘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 받은 이 곳 모스크바 대학은 240년의 역사, 그리고 안톤 시롭과 고르바초프를 배출한 유럽의 명문대학 입니다.

모스크바 대학은 오늘, 전통의식에 따라서 김 대통령을 따뜻하게 맞았습니다.

모스크바 대학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수여한 학위는 민주화와 개혁을 일구어낸 김 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해서 입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서 모스크바의 젊은이들을 향해서 새로운 문명을 향해 자신과 용기를 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나는 러시아가 한국과 더불어 서로 협력하면서, 아시아 태평양시대를 함께 열어 나갈 것을 제의 합니다.


정지환 특파원 :

김 대통령은 특히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러시아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북한 핵문제의 해결은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지환 특파원 :

김대통령은 자신이 어려울 때마다 낭독하곤 했다는 푸쉬킨의 싯구절을 인용하면서 미래를 향한 용기와 희망을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지 말라, 성내지 말라. 우리 모두 자신과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정지환 특파원 :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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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러시아 협력"...김영삼 대통령 모스크바 대학 명예박사
    • 입력 1994-06-03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모스크바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 받고 새로운 문명을 향해서 자신감과 용기를 이라는 제목의 수락 연설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협력을 강조 했습니다. 두 나라 젊은이들 간의 우정과 협력도 강조 했습니다.

계속해서 모스크바에서, 정지환 특파원이 전합니다.


정지환 특파원 :

김영삼대통령이 오늘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 받은 이 곳 모스크바 대학은 240년의 역사, 그리고 안톤 시롭과 고르바초프를 배출한 유럽의 명문대학 입니다.

모스크바 대학은 오늘, 전통의식에 따라서 김 대통령을 따뜻하게 맞았습니다.

모스크바 대학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수여한 학위는 민주화와 개혁을 일구어낸 김 대통령의 업적을 평가해서 입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서 모스크바의 젊은이들을 향해서 새로운 문명을 향해 자신과 용기를 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나는 러시아가 한국과 더불어 서로 협력하면서, 아시아 태평양시대를 함께 열어 나갈 것을 제의 합니다.


정지환 특파원 :

김 대통령은 특히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러시아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북한 핵문제의 해결은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지환 특파원 :

김대통령은 자신이 어려울 때마다 낭독하곤 했다는 푸쉬킨의 싯구절을 인용하면서 미래를 향한 용기와 희망을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지 말라, 성내지 말라. 우리 모두 자신과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정지환 특파원 :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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