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인물] 서상목 보건사회부 장관

입력 1994.06.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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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이렇게 계속 되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어떻게 가라앉힐 것인지 이 사인 규명에 대한 보사부의 고뇌는 끊이질 않습니다.

KBS 9시 뉴스가 매주 금요일 마다 보내드리는 초점 인물 오늘은 이 뇌염백신 문제로 고뇌의 열흘을 보낸 서상목 보사부 장관입니다.

권순범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권순범 기자 :

오늘오후 보건사회부 기자실, 지난 열흘 동안 일본뇌염백신 사용을 놓고 분분했던 여론에 대한 정부의 최종 결론이 발표 됐습니다.


서상목 (보건 사회부 장관 ) :

국내에서 사용 중인 모든 일본뇌염 예방접종 약품의 안정성에 대해서 안심을 하시기 바라고.


서상목 기자 :

전문가들의 보충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서상목 기자는 자리를 뜰 수 없었습니다.

국민들이 이 발표를 믿고 예방 백신을 맞을 것인지? 맞지 않아 올 여름에 뇌염이 크게 번지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담당국장은 장관실로 데리고 갔습니다.

전염병 관리 자문회의를 정례화 시킬 것을 지시 합니다.

그러나, 서 장관의 걱정은 또 하나 있습니다.

백신이 이상 없다는 결론은 났으나, 그렇다면 왜 어린이가 숨졌냐의 답은 아직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서상목 (보건 사회부 장관 ) :

두 명 어린이의 사인 원인에 대해서는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구명 이 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서상목 기자 :

홀로 앉은 서 장관, 다시 일본뇌염 관련 서적을 뒤척입니다.

일본뇌염 백신이 안전하다며, 서둘러 접종하기 바라는 수재 장관 서상목 장관의 고뇌는 올 여름이 지나야 끝날 것 같습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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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점인물] 서상목 보건사회부 장관
    • 입력 1994-06-03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이렇게 계속 되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어떻게 가라앉힐 것인지 이 사인 규명에 대한 보사부의 고뇌는 끊이질 않습니다.

KBS 9시 뉴스가 매주 금요일 마다 보내드리는 초점 인물 오늘은 이 뇌염백신 문제로 고뇌의 열흘을 보낸 서상목 보사부 장관입니다.

권순범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권순범 기자 :

오늘오후 보건사회부 기자실, 지난 열흘 동안 일본뇌염백신 사용을 놓고 분분했던 여론에 대한 정부의 최종 결론이 발표 됐습니다.


서상목 (보건 사회부 장관 ) :

국내에서 사용 중인 모든 일본뇌염 예방접종 약품의 안정성에 대해서 안심을 하시기 바라고.


서상목 기자 :

전문가들의 보충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서상목 기자는 자리를 뜰 수 없었습니다.

국민들이 이 발표를 믿고 예방 백신을 맞을 것인지? 맞지 않아 올 여름에 뇌염이 크게 번지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담당국장은 장관실로 데리고 갔습니다.

전염병 관리 자문회의를 정례화 시킬 것을 지시 합니다.

그러나, 서 장관의 걱정은 또 하나 있습니다.

백신이 이상 없다는 결론은 났으나, 그렇다면 왜 어린이가 숨졌냐의 답은 아직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서상목 (보건 사회부 장관 ) :

두 명 어린이의 사인 원인에 대해서는 가급적 조속한 시일 내에 구명 이 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서상목 기자 :

홀로 앉은 서 장관, 다시 일본뇌염 관련 서적을 뒤척입니다.

일본뇌염 백신이 안전하다며, 서둘러 접종하기 바라는 수재 장관 서상목 장관의 고뇌는 올 여름이 지나야 끝날 것 같습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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