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급식에서 햄버거.핫도그 줄인다

입력 1994.06.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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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최근의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김치를 가장 싫어하고, 햄버거나 핫도그, 피자 같은 서양음식을 좋아한다는 조사결과가 얼마 전에 발표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햄버거와 핫도그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최근에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햄버거와 핫도그의 급식을 대폭 줄이도록 학생들의 단체급식 규정을 고쳤습니다.

송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정문 기자 :

어린이들의 입맛은 어디나 비슷합니다.


학 생 :

피자, 햄버거, 닭튀김, 감자튀김이 좋아요.


송정문 기자 :

그러나, 입에 좋다고 몸에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미국 농무부는, 햄버거와 핫도그 그리고 피자 등에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급식규정을 바꿔, 학교급식에서 이들 음식을 크게 줄이기로 했습니다. 새 급식규정은 98년부터 시행되는데, 학부모들은 시행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크 Q스턴 :

4년 뒤에 시행하다니 기름기 많은 음식을 몇 년 더 먹이는 꼴입니다.


송정문 기자 :

벌써부터 새 규정에 따라, 야채와 과일위주의 급식을 시작한 학교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새 식단에 잘 적응합니다.


학 생 :

샐러드는 몸에 좋은 거죠, 당근-샐러리도 좋구요.


송정문 기자 :

학교급식은, 평생의 식생활 습관을 결정하는 중요한 교육과정이기 때문에 입맛에 맞추기 보다는, 어린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입맛을 바꾸겠다는 것이 미국정부와 학부모의 생각입니다.

KBS 뉴스, 송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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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급식에서 햄버거.핫도그 줄인다
    • 입력 1994-06-09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최근의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김치를 가장 싫어하고, 햄버거나 핫도그, 피자 같은 서양음식을 좋아한다는 조사결과가 얼마 전에 발표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햄버거와 핫도그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최근에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햄버거와 핫도그의 급식을 대폭 줄이도록 학생들의 단체급식 규정을 고쳤습니다.

송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정문 기자 :

어린이들의 입맛은 어디나 비슷합니다.


학 생 :

피자, 햄버거, 닭튀김, 감자튀김이 좋아요.


송정문 기자 :

그러나, 입에 좋다고 몸에도 좋은 것은 아닙니다. 미국 농무부는, 햄버거와 핫도그 그리고 피자 등에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급식규정을 바꿔, 학교급식에서 이들 음식을 크게 줄이기로 했습니다. 새 급식규정은 98년부터 시행되는데, 학부모들은 시행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크 Q스턴 :

4년 뒤에 시행하다니 기름기 많은 음식을 몇 년 더 먹이는 꼴입니다.


송정문 기자 :

벌써부터 새 규정에 따라, 야채와 과일위주의 급식을 시작한 학교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새 식단에 잘 적응합니다.


학 생 :

샐러드는 몸에 좋은 거죠, 당근-샐러리도 좋구요.


송정문 기자 :

학교급식은, 평생의 식생활 습관을 결정하는 중요한 교육과정이기 때문에 입맛에 맞추기 보다는, 어린이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입맛을 바꾸겠다는 것이 미국정부와 학부모의 생각입니다.

KBS 뉴스, 송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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