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보안...스페인 축구 대표팀

입력 1994.06.17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우리 첫 상대인 스페인도 마지막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할 만큼, 한국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스페인팀은 과연 어떤 전략으로 나올 것인가?

계속해서 홍유표 기자가 분석을 해드리겠습니다.


홍유표 기자 :

우리나라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이곳 달라스 코튼볼에서 마지막 적응훈련을 쌓고 있는 스페인팀은, 보도진의 출입을 모두 통제한 가운데 비밀훈련 을 실시했습니다. 설마하며 경기장을 찾았던 각국 취재팀들은, 철저한 통제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2백m 철탑안테나에 올라가 전력을 탐색하던 스파이도 곧 발각이 됐습니다. 이처럼 철조망 사이로 찍힌 스페인팀의 훈련모습은, 이번 대회 8강 진출을 노리는 강호답지 않게 왠지 소심하고 불안스럽게만 보였습니다. 이에 앞서 스페인의 클레멘테 감독은 숙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첫 경기가 다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승점 3점은 걱정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클래멘테 감독 :

한국팀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이 어려운 상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홍유표 기자 :

스페인축구의 특징은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치다 순간적인 기습공격을 펼치는 스타일이지만, 우리와의 첫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적극공세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축구가 자만심에 빠져있는 스페인을 꺾고 이번 미국 월드컵대회 첫 이변의 주인공이 될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부풀고 있습니다.

달라스 코튼볼경기장에서, KBS 뉴스, 홍유표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력 보안...스페인 축구 대표팀
    • 입력 1994-06-1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우리 첫 상대인 스페인도 마지막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할 만큼, 한국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스페인팀은 과연 어떤 전략으로 나올 것인가?

계속해서 홍유표 기자가 분석을 해드리겠습니다.


홍유표 기자 :

우리나라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이곳 달라스 코튼볼에서 마지막 적응훈련을 쌓고 있는 스페인팀은, 보도진의 출입을 모두 통제한 가운데 비밀훈련 을 실시했습니다. 설마하며 경기장을 찾았던 각국 취재팀들은, 철저한 통제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2백m 철탑안테나에 올라가 전력을 탐색하던 스파이도 곧 발각이 됐습니다. 이처럼 철조망 사이로 찍힌 스페인팀의 훈련모습은, 이번 대회 8강 진출을 노리는 강호답지 않게 왠지 소심하고 불안스럽게만 보였습니다. 이에 앞서 스페인의 클레멘테 감독은 숙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첫 경기가 다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승점 3점은 걱정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클래멘테 감독 :

한국팀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이 어려운 상대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홍유표 기자 :

스페인축구의 특징은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치다 순간적인 기습공격을 펼치는 스타일이지만, 우리와의 첫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적극공세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축구가 자만심에 빠져있는 스페인을 꺾고 이번 미국 월드컵대회 첫 이변의 주인공이 될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부풀고 있습니다.

달라스 코튼볼경기장에서, KBS 뉴스, 홍유표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