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가 고급화되면서, 도시근로자 가계의 씀씀이가 커지 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 도시근로자들이 자가용을 굴리고, 또 외식을 하는데 쓴 비용이 소득증가율을 몇 배 앞지를 정도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보도에 정필모 기자입니다.
정필모 기자 :
소득이 늘면서 도시근로자 가계의 소비문화가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도시근로자 가구의 교통-통신비는 한 달 평균 12만원으로 1년 전보다 37%늘었습니다. 자가용을 사거나 유지하는데 드는 돈이 한 달 평균 6만6천 원으로 60%나 늘었기 때문입니다.
식료품비도 30만원으로 14% 늘었습니다. 외식비로 들어가는 돈이 한 달 평균 9만3천원으로 30%나 늘어난데다가 식료품의 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 입니다. 이에 따라 식료품비가 전체 소비 지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엥겔계수도 1년 전보다 높아졌습니다. 소득이 늘었는데도 엥겔계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소득이 일정수준을 넘어서면서 식생활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통계청의 설병입니다. 도시근로자 가계의 전체적인 지출증가율도 소득 증가율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한 달에 평균 벌어들인 돈은, 1년 전보다 13.1% 늘어난 백62만원인데 비해서 지출한 돈은, 13.3%늘어난 백23만원입니다. 가처분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맨 가계수지 흑자액은, 1년 전보다 12.7% 늘어난 39만원입니다. 결국 도시근로자 가계의 소득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소비가 고급화 되면서 그만큼 씀씀이도 커지고 있는 셈입니다.
KBS 뉴스, 정필모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도시 근로자 소비의 고급화로 씀씀이 커져
-
- 입력 1994-06-17 21:00:00
최근 소비가 고급화되면서, 도시근로자 가계의 씀씀이가 커지 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 도시근로자들이 자가용을 굴리고, 또 외식을 하는데 쓴 비용이 소득증가율을 몇 배 앞지를 정도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보도에 정필모 기자입니다.
정필모 기자 :
소득이 늘면서 도시근로자 가계의 소비문화가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도시근로자 가구의 교통-통신비는 한 달 평균 12만원으로 1년 전보다 37%늘었습니다. 자가용을 사거나 유지하는데 드는 돈이 한 달 평균 6만6천 원으로 60%나 늘었기 때문입니다.
식료품비도 30만원으로 14% 늘었습니다. 외식비로 들어가는 돈이 한 달 평균 9만3천원으로 30%나 늘어난데다가 식료품의 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 입니다. 이에 따라 식료품비가 전체 소비 지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엥겔계수도 1년 전보다 높아졌습니다. 소득이 늘었는데도 엥겔계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소득이 일정수준을 넘어서면서 식생활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통계청의 설병입니다. 도시근로자 가계의 전체적인 지출증가율도 소득 증가율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한 달에 평균 벌어들인 돈은, 1년 전보다 13.1% 늘어난 백62만원인데 비해서 지출한 돈은, 13.3%늘어난 백23만원입니다. 가처분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맨 가계수지 흑자액은, 1년 전보다 12.7% 늘어난 39만원입니다. 결국 도시근로자 가계의 소득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소비가 고급화 되면서 그만큼 씀씀이도 커지고 있는 셈입니다.
KBS 뉴스, 정필모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