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미국에서는, 범인과 경찰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텔레비전을 통해서 생중계 됐습니다. 범인은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 중이던 70년대 미식축구의 전설적인 영웅, 심슨 이었습니다. 이민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민동 기자 :
어제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 고속도로에서는, 범인과 경찰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1시간 남짓 벌어지고, 미국 텔레비전 방송은 이 추격 장면을 생중계했습니다.
경찰이 심슨추격중이라는 발표로 시작된 이 생중계는, 시가지를 벗어나 고속도로로 접어든 심슨의 자동차를 10여대의 경찰순찰차가 추격하는 모습을 그대 로 보여줍니다. 미국 전역으로 생방송된 심슨 체포 작전 생중계는, 영화의 한 장면을 위해 촬영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만큼, 텔레비전 생방송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체포된 심슨은, 전처와 그녀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살해혐의로 어제 경찰에 자진출두하기로 돼있던 심슨은, 정신과 의사로부터 정신감정을 받던 중 종적을 감춰,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벌여 어제 LA에서 경찰의 추적으로 90분간 쫓기고 대치하다, 결국 투항했습니다. 투항하기에 앞서 심슨은, 권총 자살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46살의 심슨은, 지난 67년 남가주대학 축구선수로 시작해, 다음해 미식축구 최고영예인 하이즈만 트로피를 받는 등 미식축구의 전설적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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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식축구의 전설적인 영웅 심슨 체포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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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6-19 21:00:00
어제 밤 미국에서는, 범인과 경찰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텔레비전을 통해서 생중계 됐습니다. 범인은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 중이던 70년대 미식축구의 전설적인 영웅, 심슨 이었습니다. 이민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민동 기자 :
어제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 고속도로에서는, 범인과 경찰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1시간 남짓 벌어지고, 미국 텔레비전 방송은 이 추격 장면을 생중계했습니다.
경찰이 심슨추격중이라는 발표로 시작된 이 생중계는, 시가지를 벗어나 고속도로로 접어든 심슨의 자동차를 10여대의 경찰순찰차가 추격하는 모습을 그대 로 보여줍니다. 미국 전역으로 생방송된 심슨 체포 작전 생중계는, 영화의 한 장면을 위해 촬영한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만큼, 텔레비전 생방송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체포된 심슨은, 전처와 그녀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살해혐의로 어제 경찰에 자진출두하기로 돼있던 심슨은, 정신과 의사로부터 정신감정을 받던 중 종적을 감춰,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벌여 어제 LA에서 경찰의 추적으로 90분간 쫓기고 대치하다, 결국 투항했습니다. 투항하기에 앞서 심슨은, 권총 자살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46살의 심슨은, 지난 67년 남가주대학 축구선수로 시작해, 다음해 미식축구 최고영예인 하이즈만 트로피를 받는 등 미식축구의 전설적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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