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파업 참가 노조원 320명 중징계

입력 1994.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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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운행은, 오늘부터 완전 정상화됐습니다. 그러나 파업에 따른 후유증은 큽니다. 오늘 서울지하철 공사는, 파업에 적극 참가한 노조원 320명을 중징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동헌 기자 :

서울지하철 공사는 오늘, 노조원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징계규모를 밝혀, 파업후유증에 대한 조기진화에 나섰습니다.

중징계규모는 320명 선. 30명을 직권면직하고, 노조전임간부 등 파업적극 가담자 290명은 파면과 해임-정직 등 중징계 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지난달28일 업무복귀 시한이후 돌아온 2천5백여 명에 대해선, 주의와 경고등 가벼운 처벌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진희 (서울지하철공사 사장) :

복귀시한 내에 돌아온 직원에 대해서는, 약속한대로 직장이탈에 대한 신상문제는 불문처리 할 것입니다.


이동헌 기자 :

일주일간의 파업을 끝낸 지하철은, 오늘하루 완전 정상 운행됐고, 이용시민들의 혼잡도 사라졌습니다. 겉모습만으론 파업전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나 파업의 후유중은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직장에 돌아온 노조원들은 아직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모습이고, 일부 노조원들은 일하는 모습이 화면에 담기는 것조차 꺼리고 있습니다. 파업을 둘러싸고 쌓였던 직원들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법대로 하게 되면 이것도, 나중에요 또 이쪽으로 혼란이 또 온다고.”


시민의 발울 묶는 지하철파업의 재발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나름대로의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원종 (서울시장) :

도시철도공사가 설립이, 운영이 될 때에는 양자 간의 경쟁체제를 통한 경영합리화도 한 몫을 하리라고 봅니다.


이동헌 기자 :

그러나 파업 당사자인 지하철노조원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노사문제를 풀려면 좌우간 신경을 써야 되는데, 지극히 대립되는 서로간의 어떤 교감이란 게 전혀 없다보니까.…”


진정한 의미의 노사화합만이, 제2-제3의 파업사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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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파업 참가 노조원 320명 중징계
    • 입력 1994-07-01 21:00:00
    뉴스 9

지하철 운행은, 오늘부터 완전 정상화됐습니다. 그러나 파업에 따른 후유증은 큽니다. 오늘 서울지하철 공사는, 파업에 적극 참가한 노조원 320명을 중징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동헌 기자 :

서울지하철 공사는 오늘, 노조원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징계규모를 밝혀, 파업후유증에 대한 조기진화에 나섰습니다.

중징계규모는 320명 선. 30명을 직권면직하고, 노조전임간부 등 파업적극 가담자 290명은 파면과 해임-정직 등 중징계 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지난달28일 업무복귀 시한이후 돌아온 2천5백여 명에 대해선, 주의와 경고등 가벼운 처벌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진희 (서울지하철공사 사장) :

복귀시한 내에 돌아온 직원에 대해서는, 약속한대로 직장이탈에 대한 신상문제는 불문처리 할 것입니다.


이동헌 기자 :

일주일간의 파업을 끝낸 지하철은, 오늘하루 완전 정상 운행됐고, 이용시민들의 혼잡도 사라졌습니다. 겉모습만으론 파업전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나 파업의 후유중은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직장에 돌아온 노조원들은 아직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모습이고, 일부 노조원들은 일하는 모습이 화면에 담기는 것조차 꺼리고 있습니다. 파업을 둘러싸고 쌓였던 직원들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법대로 하게 되면 이것도, 나중에요 또 이쪽으로 혼란이 또 온다고.”


시민의 발울 묶는 지하철파업의 재발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나름대로의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원종 (서울시장) :

도시철도공사가 설립이, 운영이 될 때에는 양자 간의 경쟁체제를 통한 경영합리화도 한 몫을 하리라고 봅니다.


이동헌 기자 :

그러나 파업 당사자인 지하철노조원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노사문제를 풀려면 좌우간 신경을 써야 되는데, 지극히 대립되는 서로간의 어떤 교감이란 게 전혀 없다보니까.…”


진정한 의미의 노사화합만이, 제2-제3의 파업사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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