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채비 본격화

입력 1994.07.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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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청와대와 통일원-외무부 등 정부의 관련부처들도, 일제히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오늘 관련부처의 움직임과 정부의 준비태세를 김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종진 기자 :

전례(전례)가 없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비해, 정부의 관련부처는 일요일인 오늘도 실무준비에 바빴습니다.

청와대는, 외교안보와 공보-의전 둥 관계비서실별로 전반적인 회담준비 상황과 회담의제들을 점검하고, 보름후면 북측에 명단을 통보해야할 대표단 인선작업도 시작했습니다. 통일원은, 오는7일과 8일에 있을 통신과 경호실무자 접촉이 회담의 원만한 진행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회담사무국과 통일정책실올 중심으로 구체적인 우리 측 안 수립에 들어갔습니다. 또 외무부도, 평양회담 준비를 위해 구성된 정상회담 대책반을 가동하고, 미국 등 북한 핵문제관련 당사국들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렇게 관련부처별로 마련되고 있는 대책들을 토대로 정부는, 이번 주 초 통일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현안별 대책을 종합정리한 뒤 이를 근간으로 정상회담 종합대책시안을 작성해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입니다. 조정회의에서는 특히, 청와대가 마련한 대표단 인선기준을 바탕으로 100명의 대표단과 80명의 취재단 선정방법을 매듭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13일부터 평양에 파견될 사전답사 실무자들의 인선을 마무리해 조속히 실무대책 마련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종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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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정상회담 채비 본격화
    • 입력 1994-07-03 21:00:00
    뉴스 9

김광일 앵커 :

청와대와 통일원-외무부 등 정부의 관련부처들도, 일제히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오늘 관련부처의 움직임과 정부의 준비태세를 김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종진 기자 :

전례(전례)가 없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비해, 정부의 관련부처는 일요일인 오늘도 실무준비에 바빴습니다.

청와대는, 외교안보와 공보-의전 둥 관계비서실별로 전반적인 회담준비 상황과 회담의제들을 점검하고, 보름후면 북측에 명단을 통보해야할 대표단 인선작업도 시작했습니다. 통일원은, 오는7일과 8일에 있을 통신과 경호실무자 접촉이 회담의 원만한 진행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회담사무국과 통일정책실올 중심으로 구체적인 우리 측 안 수립에 들어갔습니다. 또 외무부도, 평양회담 준비를 위해 구성된 정상회담 대책반을 가동하고, 미국 등 북한 핵문제관련 당사국들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면서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렇게 관련부처별로 마련되고 있는 대책들을 토대로 정부는, 이번 주 초 통일안보정책 조정회의를 열어, 현안별 대책을 종합정리한 뒤 이를 근간으로 정상회담 종합대책시안을 작성해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입니다. 조정회의에서는 특히, 청와대가 마련한 대표단 인선기준을 바탕으로 100명의 대표단과 80명의 취재단 선정방법을 매듭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오는13일부터 평양에 파견될 사전답사 실무자들의 인선을 마무리해 조속히 실무대책 마련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종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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