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홍수.산불로 26명 사망

입력 1994.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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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미국도 지금 때 아닌 홍수와 가뭄으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조지아 주에서는 최악의 홍수로 13명이 숨졌으며, 서부 9개주에서는 가뭄속에 큰 산불이 일어나서 소방대원 13명이 또 숨졌습니다.

송정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송정문 기자 :

어제 미국 조지아주를 강타한 폭우는, 수십 년간 이곳에 살아온 토박이들조차 난생 처음 보는 끔찍한 것이었습니다.


이재민 :

부서진 집을 보니 정말 가슴 아파요. 믿을 수가 없어요. 몽땅 없어졌어요.


송정문 기자 :

맥시코만에서 형성된 열대폭풍은, 하루 최고 530mm의 비를 퍼부었습니다. 이번 홍수로 최소한 13명이 숨졌으나, 물이 빠질 때 까지는 정확한 사망자 수도 확인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곳곳에 급류와 폭포가 생겨, 주요도로는 거의 끊어졌고 기차도 탈선했습니다. 조지아주 정부는, 30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나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서부지역에서는, 가뭄과 고온이 계속되는 가운데, 초대형 산불이 번져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일어난 이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져 지금까지 15만 에이커의 숲을 불태웠으며,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대원 13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KBS뉴스, 송정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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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조지아주 홍수.산불로 26명 사망
    • 입력 1994-07-0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미국도 지금 때 아닌 홍수와 가뭄으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조지아 주에서는 최악의 홍수로 13명이 숨졌으며, 서부 9개주에서는 가뭄속에 큰 산불이 일어나서 소방대원 13명이 또 숨졌습니다.

송정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송정문 기자 :

어제 미국 조지아주를 강타한 폭우는, 수십 년간 이곳에 살아온 토박이들조차 난생 처음 보는 끔찍한 것이었습니다.


이재민 :

부서진 집을 보니 정말 가슴 아파요. 믿을 수가 없어요. 몽땅 없어졌어요.


송정문 기자 :

맥시코만에서 형성된 열대폭풍은, 하루 최고 530mm의 비를 퍼부었습니다. 이번 홍수로 최소한 13명이 숨졌으나, 물이 빠질 때 까지는 정확한 사망자 수도 확인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곳곳에 급류와 폭포가 생겨, 주요도로는 거의 끊어졌고 기차도 탈선했습니다. 조지아주 정부는, 30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나 수위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서부지역에서는, 가뭄과 고온이 계속되는 가운데, 초대형 산불이 번져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일어난 이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져 지금까지 15만 에이커의 숲을 불태웠으며,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대원 13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KBS뉴스, 송정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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