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임금교섭 타결

입력 1994.07.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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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지난달 27일부터, LNG선상에서 농성을 계속해 왔던 부산 한진중공업이 파업 11일만 인 오늘오후에 노사 간에 극적으로 타협점올 찾았습니다. 모두들 배위에서 내려왔습니다.

부산방송총국 감일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감일상 기자 :

극한 상황으로 치달았던 11간의 파업농성이, 물리력이 아닌 자율적인 협상을 통해서 마무리 됐습니다. 한진중공업 노사양측은, 어젯밤에 이어 오늘도 5시간 반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쟁점이 돼온 일방중재 문제와 해고자 복직문제, 임금인상안 등의 합의점을 찾아냈습니다.


조길표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

노사 간에 서로 불신이 없고, 벽을 허물어서 전부 근본적인 회사발전이 될 수 있도록…….


송영수 (한진중공업 사장) :

우리 노사는 앞으로 무파업의 대단결을 선언합니다. 일방중재, 일방적 행사도 하지 않을 것을 동시에 선언합니다.


감일상 기자 :

노사 양측은 오늘 협상에서, 생산직은 기본급정액 4만5천원 인상, 관리직은 7.3%씩 정률인상하며, 해고자에 대해서는 직장알선에 노력하는 한편, 일방중재조항은 파업과 일방중재를 자제하는 내용의 대화합 선언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이에 따라 파업 다음날인, 지난달 28일부터 LNG선상에서 농성을 벌여온 천2백여 명의 노조원들도 농성을 풀고 자진해산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사전영장13이 발부된 조길표 노조위원장 등, 9명의 노조간부를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진중공업 측은, 이틀 동안 휴무한 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감일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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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중공업 임금교섭 타결
    • 입력 1994-07-0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지난달 27일부터, LNG선상에서 농성을 계속해 왔던 부산 한진중공업이 파업 11일만 인 오늘오후에 노사 간에 극적으로 타협점올 찾았습니다. 모두들 배위에서 내려왔습니다.

부산방송총국 감일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감일상 기자 :

극한 상황으로 치달았던 11간의 파업농성이, 물리력이 아닌 자율적인 협상을 통해서 마무리 됐습니다. 한진중공업 노사양측은, 어젯밤에 이어 오늘도 5시간 반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쟁점이 돼온 일방중재 문제와 해고자 복직문제, 임금인상안 등의 합의점을 찾아냈습니다.


조길표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

노사 간에 서로 불신이 없고, 벽을 허물어서 전부 근본적인 회사발전이 될 수 있도록…….


송영수 (한진중공업 사장) :

우리 노사는 앞으로 무파업의 대단결을 선언합니다. 일방중재, 일방적 행사도 하지 않을 것을 동시에 선언합니다.


감일상 기자 :

노사 양측은 오늘 협상에서, 생산직은 기본급정액 4만5천원 인상, 관리직은 7.3%씩 정률인상하며, 해고자에 대해서는 직장알선에 노력하는 한편, 일방중재조항은 파업과 일방중재를 자제하는 내용의 대화합 선언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이에 따라 파업 다음날인, 지난달 28일부터 LNG선상에서 농성을 벌여온 천2백여 명의 노조원들도 농성을 풀고 자진해산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사전영장13이 발부된 조길표 노조위원장 등, 9명의 노조간부를 연행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진중공업 측은, 이틀 동안 휴무한 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감일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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