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앵커 :
국군 합동참모 본부의 작전 지휘소는, 우리 군의 모든 작전을 지휘하고 통제하는 군의 심장부입니다. 우리 군은, 의연한 모습과 신뢰의 표시로 이 작전지휘소를 오늘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신성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신성범 기자 :
오늘 외부에 처음 공개된 합동참모본부 군사지휘본부. 일명 B-2벙커로 불리는 이곳은, 우리 군의 모든 작전을 지휘. 통제하는 곳입니다. 79년 박정희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씨가 당시 국무위원들을 불러 모은 곳도 이 곳이고, 12. 12 사태 때는 신군부 세력에 맞선 육군지휘부가 수경사로 옮길 때까지 지휘소로 삼던 곳입니다.
육군 1고3군 사령부. 해군과 공군의 작전사령부는 물론이고, 해병대와 특전사 등, 9개 사령부의 작전을 조정하고 통제하는, 그야말로 군의 중추신경이자 심장부입니다.
전방초소나 해군함정에서 관측되는 이상 움직임이, 즉각 이곳으로 보고돼서 컴퓨터를 통해 스크린에 나타날 정도로 완벽한 통신망올 자랑합니다. 한. 미연합사와도 긴밀한 공조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중국 어선이 백령도 부근 우리군 작전구역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가상 상황이 부여됐습니다.
작전장교 :
아측으로 접근중. 10시30분 계속 남하 중…….
신성범 기자 :
풍부한 작전경험을 가진 장군 급 지휘부가 대처지시를 내립니다.
지휘부 장교 :
덕적도 부근에 초계기 2대 비행시키도록…….
신성범 기자 :
보안상 이유로, 정보상황도 등, 특별히 민감한 부분은 보도진에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요즘 정보와 작전장교를 평소의 두 배로 늘려, 북한군 동향을 24시간 손금보듯 감시하고 있다고 관계장교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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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군 합동참모본부 작전 지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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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7-10 21:00:00
김광일 앵커 :
국군 합동참모 본부의 작전 지휘소는, 우리 군의 모든 작전을 지휘하고 통제하는 군의 심장부입니다. 우리 군은, 의연한 모습과 신뢰의 표시로 이 작전지휘소를 오늘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신성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신성범 기자 :
오늘 외부에 처음 공개된 합동참모본부 군사지휘본부. 일명 B-2벙커로 불리는 이곳은, 우리 군의 모든 작전을 지휘. 통제하는 곳입니다. 79년 박정희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씨가 당시 국무위원들을 불러 모은 곳도 이 곳이고, 12. 12 사태 때는 신군부 세력에 맞선 육군지휘부가 수경사로 옮길 때까지 지휘소로 삼던 곳입니다.
육군 1고3군 사령부. 해군과 공군의 작전사령부는 물론이고, 해병대와 특전사 등, 9개 사령부의 작전을 조정하고 통제하는, 그야말로 군의 중추신경이자 심장부입니다.
전방초소나 해군함정에서 관측되는 이상 움직임이, 즉각 이곳으로 보고돼서 컴퓨터를 통해 스크린에 나타날 정도로 완벽한 통신망올 자랑합니다. 한. 미연합사와도 긴밀한 공조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중국 어선이 백령도 부근 우리군 작전구역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가상 상황이 부여됐습니다.
작전장교 :
아측으로 접근중. 10시30분 계속 남하 중…….
신성범 기자 :
풍부한 작전경험을 가진 장군 급 지휘부가 대처지시를 내립니다.
지휘부 장교 :
덕적도 부근에 초계기 2대 비행시키도록…….
신성범 기자 :
보안상 이유로, 정보상황도 등, 특별히 민감한 부분은 보도진에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요즘 정보와 작전장교를 평소의 두 배로 늘려, 북한군 동향을 24시간 손금보듯 감시하고 있다고 관계장교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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