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방에 화해 제스처

입력 1994.07.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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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지난 4월에 서방기자로서는 가장 최근에 김일성을 만났던, 미국CNN의 마이클 치노이 특파원은, 그 당시 김일성은 수전중세가 전혀 없는, 매우 건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김일성은, 북한을 개방할 징조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북경에서 박대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박대석 특파원 :

김일성의 사망원인과 관련해서 몇 가지 추측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최근 그를 만나본 치노이 기자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치노이 (CNN 특파원) :

오찬 때 그를 가까이서 관찰했어요. 수전중세도 보이지 않았고 82세 남자로는 매우 건강했습니다, 그의 권위는 의심할 바 없었습니다.


박대석 특파원 :

당시 김일성이 CNN 취재진을 평양에 불러들인 이유는 무엇일까?


치노이 (CNN 특파원) :

북한은 서방세계에 전할 매시지를 분명히 갖고 있었습니다. 긴장완화와 핵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죠,


박대석 특파원 :

김일성은, 정말 북한을 개방할 의사를 가지고 있었는지?


치노이 (CNN 특파원) :

잘 알 수는 없지만 약간의 징조는 있었습니다. 북한은 국제투자와 합작 사업을 추진하려한 것 같습니다.


박대석 특파원 :

한편 오늘자 중국 신문들은, 일제히 김일성 사망소식을 실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중국과 북한의 관계전망 등. 해설기사는 싣지 않고, 현 중국의 원로급 인사들이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북경의 박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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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서방에 화해 제스처
    • 입력 1994-07-10 21:00:00
    뉴스 9

김광일 앵커 :

지난 4월에 서방기자로서는 가장 최근에 김일성을 만났던, 미국CNN의 마이클 치노이 특파원은, 그 당시 김일성은 수전중세가 전혀 없는, 매우 건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김일성은, 북한을 개방할 징조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북경에서 박대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박대석 특파원 :

김일성의 사망원인과 관련해서 몇 가지 추측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최근 그를 만나본 치노이 기자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치노이 (CNN 특파원) :

오찬 때 그를 가까이서 관찰했어요. 수전중세도 보이지 않았고 82세 남자로는 매우 건강했습니다, 그의 권위는 의심할 바 없었습니다.


박대석 특파원 :

당시 김일성이 CNN 취재진을 평양에 불러들인 이유는 무엇일까?


치노이 (CNN 특파원) :

북한은 서방세계에 전할 매시지를 분명히 갖고 있었습니다. 긴장완화와 핵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죠,


박대석 특파원 :

김일성은, 정말 북한을 개방할 의사를 가지고 있었는지?


치노이 (CNN 특파원) :

잘 알 수는 없지만 약간의 징조는 있었습니다. 북한은 국제투자와 합작 사업을 추진하려한 것 같습니다.


박대석 특파원 :

한편 오늘자 중국 신문들은, 일제히 김일성 사망소식을 실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중국과 북한의 관계전망 등. 해설기사는 싣지 않고, 현 중국의 원로급 인사들이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북경의 박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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