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10일째 불볕 더위

입력 1994.07.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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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파도소리가 그리울 때입니다. 부산앞바다 광안리에도 이 시각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조한제 기자! 전해 주십시오.


조한재 기자 :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열흘째 계속되면서, 이곳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2만명이 넘는 많은 시민들로 봄비고 있습니다. 특히 퇴근을 마친 시민들이 계속 찾아들어, 시간이 지날수록 인파는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물론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은 곳곳에 돗자리를 깔고 모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거나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를 거닐며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6일부터 아침최저 기온이 25도씩(2.5도씩) 올라가는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서 시민들은 아예 이곳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거나 새벽 일찍 귀가하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이에 따라 이곳 광안리 해수욕장은 새벽까지 피서객들로 북적 대면서, 부근상가들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건너편 남천동 아파트 부근에는 켜놓은 불빛이 바다로 흘러내려 여름밤 광안리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정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상인들은 지난해는 저온현상으로 큰 손해를 보았으나,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와 낮에는 수영객이 끊이지 않고, 밤에는 바다바람을 쐬러 나온 시민들로 붐벼, 지난해의 손해를 만회할 것이라는 기대에 차있습니다.

부산지역에는 이곳 광안리 해수욕장이외에도 해운대와 송정-다대포 등 모두 5개 해수욕장에 이 시간 현재 20만명의 많은 시민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조한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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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10일째 불볕 더위
    • 입력 1994-07-12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파도소리가 그리울 때입니다. 부산앞바다 광안리에도 이 시각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조한제 기자! 전해 주십시오.


조한재 기자 :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열흘째 계속되면서, 이곳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2만명이 넘는 많은 시민들로 봄비고 있습니다. 특히 퇴근을 마친 시민들이 계속 찾아들어, 시간이 지날수록 인파는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물론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은 곳곳에 돗자리를 깔고 모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거나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를 거닐며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6일부터 아침최저 기온이 25도씩(2.5도씩) 올라가는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면서 시민들은 아예 이곳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거나 새벽 일찍 귀가하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이에 따라 이곳 광안리 해수욕장은 새벽까지 피서객들로 북적 대면서, 부근상가들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건너편 남천동 아파트 부근에는 켜놓은 불빛이 바다로 흘러내려 여름밤 광안리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정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상인들은 지난해는 저온현상으로 큰 손해를 보았으나, 올해는 더위가 일찍 찾아와 낮에는 수영객이 끊이지 않고, 밤에는 바다바람을 쐬러 나온 시민들로 붐벼, 지난해의 손해를 만회할 것이라는 기대에 차있습니다.

부산지역에는 이곳 광안리 해수욕장이외에도 해운대와 송정-다대포 등 모두 5개 해수욕장에 이 시간 현재 20만명의 많은 시민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KBS 뉴스, 조한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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