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초 전국에 비 예보

입력 1994.07.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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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에 비를 뿌린 태풍 월트는, 그동안 계속되던 폭염도 한풀 꺾어놓고 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까지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는 반가운 예보도 지금 기상청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사훈 기자 :

태풍 월트가 몰고 온 비구름이 남부지방을 적신데 이어, 오늘저녁7시부터 수원-인천 등 일부 수도권지역에는 10mm안팎의 시원스런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내일도 제주도와 호남남해안 지방에는 5에서 1Omm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모레와 글피 사이에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다음주 화요일쯤에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얼마나 비가 내릴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동안 워낙 가물었기 때문에 완전해갈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38-9도를 오르내리던 사흘 전에 비해 오늘은 중부 일부지역만35도를 넘어섰을 뿐입니다. 단비가 내린 남부지역은 어제에 이어 30도를 조금 웃도는 정도였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예년기온을 웃들겠지만, 견디기 어려운 더위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더위가 주춤한 것은 우여곡절 끝에 우리나라로 파고든 떠돌이 태풍월트가 무덥고 습한 공기층을 깨뜨렸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단비가 내리고 소나기가 잦아지면서 대지가 식어, 열대야 현상은 당분간 되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밖에 또 다른 태풍이 일본동해상에 발생해서 무더운 공기층을 더욱 수축시킬 것으로 보여 살인적인 더위는 고비를 넘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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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주 초 전국에 비 예보
    • 입력 1994-07-27 21:00:00
    뉴스 9

남부에 비를 뿌린 태풍 월트는, 그동안 계속되던 폭염도 한풀 꺾어놓고 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까지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는 반가운 예보도 지금 기상청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사훈 기자 :

태풍 월트가 몰고 온 비구름이 남부지방을 적신데 이어, 오늘저녁7시부터 수원-인천 등 일부 수도권지역에는 10mm안팎의 시원스런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내일도 제주도와 호남남해안 지방에는 5에서 1Omm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모레와 글피 사이에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다음주 화요일쯤에도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얼마나 비가 내릴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동안 워낙 가물었기 때문에 완전해갈은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38-9도를 오르내리던 사흘 전에 비해 오늘은 중부 일부지역만35도를 넘어섰을 뿐입니다. 단비가 내린 남부지역은 어제에 이어 30도를 조금 웃도는 정도였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예년기온을 웃들겠지만, 견디기 어려운 더위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더위가 주춤한 것은 우여곡절 끝에 우리나라로 파고든 떠돌이 태풍월트가 무덥고 습한 공기층을 깨뜨렸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단비가 내리고 소나기가 잦아지면서 대지가 식어, 열대야 현상은 당분간 되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밖에 또 다른 태풍이 일본동해상에 발생해서 무더운 공기층을 더욱 수축시킬 것으로 보여 살인적인 더위는 고비를 넘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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