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 서강대 총장, 북한 장학금 받은 한국대학 교수 있다

입력 1994.08.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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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일이, 한국내의 주사파 학생들에게 직접 지령을 내리고 있다고 폭로해서 충격을 던져주었던 박 홍 서강대총장은, 오늘자 일본 마이니치 신문과의 회견에서 어느대학 교수인지는 밝히지는 않았으나 북한의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한국대학의 교수가 된 사례가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도쿄에서 유 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 균 특파원 :

박 홍 서강대총장은, 오늘날짜 마이니치 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에 초청돼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한국에 돌아와 교수가 된 사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총장은 그러나, 어느대학의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일본의 한 소식통은 조총련이 과거 일본 내 한국 유학생을 상대로 신분을 감춘채 장학금을 제공한 뒤, 북한으로 끌어 들이는 공작을 해왔다고 지적하고, 문제의 교수는 포섭된 유학생 가운데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일본에는 현재 조총련과 민단위 공동으로 운영하는 조선장학회가 있지만70년대 이전에는 조총련이 이 장학회를 단독으로 관장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총장은 마이니치와의 회견에서 한국학생가운데 주사파는 1, 2%에 지나지 않지만, 이들이 학생운동의 지도자가 돼서 한국을 무력혁명과 해방대상으로 하는 김일성사상을 실현시키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유 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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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홍 서강대 총장, 북한 장학금 받은 한국대학 교수 있다
    • 입력 1994-08-02 21:00:00
    뉴스 9

북한의 김정일이, 한국내의 주사파 학생들에게 직접 지령을 내리고 있다고 폭로해서 충격을 던져주었던 박 홍 서강대총장은, 오늘자 일본 마이니치 신문과의 회견에서 어느대학 교수인지는 밝히지는 않았으나 북한의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한국대학의 교수가 된 사례가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도쿄에서 유 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 균 특파원 :

박 홍 서강대총장은, 오늘날짜 마이니치 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에 초청돼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한국에 돌아와 교수가 된 사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총장은 그러나, 어느대학의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일본의 한 소식통은 조총련이 과거 일본 내 한국 유학생을 상대로 신분을 감춘채 장학금을 제공한 뒤, 북한으로 끌어 들이는 공작을 해왔다고 지적하고, 문제의 교수는 포섭된 유학생 가운데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일본에는 현재 조총련과 민단위 공동으로 운영하는 조선장학회가 있지만70년대 이전에는 조총련이 이 장학회를 단독으로 관장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총장은 마이니치와의 회견에서 한국학생가운데 주사파는 1, 2%에 지나지 않지만, 이들이 학생운동의 지도자가 돼서 한국을 무력혁명과 해방대상으로 하는 김일성사상을 실현시키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유 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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