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앵커 :
태풍 ‘더그’는 이제 거의 소멸됐지만은, 지금 일본 남쪽 해상에서는 또 다른 태풍 ‘엘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요일쯤, 엘리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부 홍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사훈 기자 :
14호 태풍 엘리의 이틀 전 모습입니다. 이때만 해도 태풍으로서의 형태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13호 더그의 세력이 크게 약해지자, 다시 발달하기 시작해서 현재는 일본 큐슈 남동쪽 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계속 북서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속도가 시속 23km, 이 정도라면, 내일 제주도 남동쪽 330km 떨어진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태평양 기층의 세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현재로서는, 우리나라 서해쪽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 같은 진로를 택할 때 태풍이 어느 정도 세력을 유지한 채 올라오느냐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상당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현재 엘리는 B급 태풍이지만, 점차 그 세력이 강해지는 상태입니다. 이미 남해와 서해대부분 해상엔, 폭풍주의보와 파랑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의 고비는, 일요일인 모레쯤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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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엘리' 북상...일요일 직접적인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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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8-12 21:00:00

이규원 앵커 :
태풍 ‘더그’는 이제 거의 소멸됐지만은, 지금 일본 남쪽 해상에서는 또 다른 태풍 ‘엘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요일쯤, 엘리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부 홍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사훈 기자 :
14호 태풍 엘리의 이틀 전 모습입니다. 이때만 해도 태풍으로서의 형태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13호 더그의 세력이 크게 약해지자, 다시 발달하기 시작해서 현재는 일본 큐슈 남동쪽 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계속 북서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속도가 시속 23km, 이 정도라면, 내일 제주도 남동쪽 330km 떨어진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태평양 기층의 세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현재로서는, 우리나라 서해쪽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 같은 진로를 택할 때 태풍이 어느 정도 세력을 유지한 채 올라오느냐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상당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현재 엘리는 B급 태풍이지만, 점차 그 세력이 강해지는 상태입니다. 이미 남해와 서해대부분 해상엔, 폭풍주의보와 파랑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의 고비는, 일요일인 모레쯤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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