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권력 도전 엄단

입력 1994.08.16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윤성 앵커 :

정부는 최근 서울대에서 벌어진 범민족대회를 계기로, 폭력이나 이적성을 띤 시위에 대해서는 자유 민주주의 수호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 입니다.


유연채 기자 :

정부는 오늘 최형우 내무, 김두희 법무, 김숙희 교육 등 3부 장관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범민족대회에서 드러난 폭력.이적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한다는 입장을 대 국민 담화로 발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회가 주사파가 장악하고 있는 한총련과 전국연합 등이 주도 해 연방제 통일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하고, 폭도로 다름없는 행위를 하는 등 국법 질서를 전면 부정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항우 내무장관 :

이와 같은 폭력 행위에 대하여, 온 국민과 함께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로서는 이와 같이 폭력으로 국가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자유민주주의 수호 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해 이를 뿌리 뽑을 것입니다.


유연채 기자 :

정부는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전 경찰력을 동원해 적극 가담자를 끝까지 추적 검거하고, 범추본 간부 등 연행 조사 중인 관련자들을 법에 따라 엄단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전례없는 강경 방침을 밝힌 것은, 앞으로 예상되는 폭력시위에 대한 경고와 함께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어떠한 단체 활동이나 시위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특히, 관련자 검거에 국민 협조를 당부하고 포상금까지 내걸어 사회적 공감을 통한 법집행을 강조 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공권력 도전 엄단
    • 입력 1994-08-16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정부는 최근 서울대에서 벌어진 범민족대회를 계기로, 폭력이나 이적성을 띤 시위에 대해서는 자유 민주주의 수호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 입니다.


유연채 기자 :

정부는 오늘 최형우 내무, 김두희 법무, 김숙희 교육 등 3부 장관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범민족대회에서 드러난 폭력.이적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한다는 입장을 대 국민 담화로 발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대회가 주사파가 장악하고 있는 한총련과 전국연합 등이 주도 해 연방제 통일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하고, 폭도로 다름없는 행위를 하는 등 국법 질서를 전면 부정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항우 내무장관 :

이와 같은 폭력 행위에 대하여, 온 국민과 함께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로서는 이와 같이 폭력으로 국가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자유민주주의 수호 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해 이를 뿌리 뽑을 것입니다.


유연채 기자 :

정부는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전 경찰력을 동원해 적극 가담자를 끝까지 추적 검거하고, 범추본 간부 등 연행 조사 중인 관련자들을 법에 따라 엄단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전례없는 강경 방침을 밝힌 것은, 앞으로 예상되는 폭력시위에 대한 경고와 함께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어떠한 단체 활동이나 시위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특히, 관련자 검거에 국민 협조를 당부하고 포상금까지 내걸어 사회적 공감을 통한 법집행을 강조 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