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앵커 :
오늘 국제 올림픽 총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기대했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태권도 정식종목 채택안이 오늘 총회에 상정되지 못했습니다. 북한 측 등의 방해공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권도 정식종목 채택은 IOC 집행위원회를 이미 통과했고, 내일 다시 총회가 열리기 때문에 정식종목 채택은 확실한 것으로 전망 됩니다.
파리에서 고수웅 특파원의 보도 입니다.
고수웅 특파원 :
어제 IOC집행위원회를 통과한 태권도는, 오늘 총회에서 의제 채택을 할 예정이었으나, 오전회의 에서는 상정되지 못 했습니다. 국제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오후 4시반, 제103차 정기총회를 열고, 오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경기 때부터 태권도와 철인3종 등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하는 문제와 결원이 있는 IOC위원 선임문제 등을 다를 예정이었으나, 이 문제는 오늘오후나 내일 다뤄질 전망 입니다.
사마란치 (IOC 위원장) :
태권도와 철인3종은 총회에서 결정되며 총회는 내일 열리게 됩니다.
고수웅 특파원 :
IOC 소식통에 따르면은, 오전회의에서 태권도 문제가 상정되지 못한 이유는, 북한이 밀고있는 국제 태권도 연맹과 일본의 가라데, 중국의 우슈를 밀고 있는 대표들의 방해공작의 일부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IOC위원장이 앞으로 IOC위원들을 직접 지명할 수 있도록 하는, IOC 헌장 개정문제로 상당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IOC 위원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은, IOC위원 선임 문제는 아직 결정돼지 않았으
며, 내일 있을 총회에서 다뤄질 전망 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고수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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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오늘 상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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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9-04 21:00:00

김광일 앵커 :
오늘 국제 올림픽 총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기대했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태권도 정식종목 채택안이 오늘 총회에 상정되지 못했습니다. 북한 측 등의 방해공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권도 정식종목 채택은 IOC 집행위원회를 이미 통과했고, 내일 다시 총회가 열리기 때문에 정식종목 채택은 확실한 것으로 전망 됩니다.
파리에서 고수웅 특파원의 보도 입니다.
고수웅 특파원 :
어제 IOC집행위원회를 통과한 태권도는, 오늘 총회에서 의제 채택을 할 예정이었으나, 오전회의 에서는 상정되지 못 했습니다. 국제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오후 4시반, 제103차 정기총회를 열고, 오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경기 때부터 태권도와 철인3종 등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하는 문제와 결원이 있는 IOC위원 선임문제 등을 다를 예정이었으나, 이 문제는 오늘오후나 내일 다뤄질 전망 입니다.
사마란치 (IOC 위원장) :
태권도와 철인3종은 총회에서 결정되며 총회는 내일 열리게 됩니다.
고수웅 특파원 :
IOC 소식통에 따르면은, 오전회의에서 태권도 문제가 상정되지 못한 이유는, 북한이 밀고있는 국제 태권도 연맹과 일본의 가라데, 중국의 우슈를 밀고 있는 대표들의 방해공작의 일부진통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IOC위원장이 앞으로 IOC위원들을 직접 지명할 수 있도록 하는, IOC 헌장 개정문제로 상당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IOC 위원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은, IOC위원 선임 문제는 아직 결정돼지 않았으
며, 내일 있을 총회에서 다뤄질 전망 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고수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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