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당긴 성묘...전국 고속도로 정체

입력 1994.09.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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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소식 입니다.

을 추석, 앞으로 보름정도 남기고 있습니다만은, 전국 곳곳에 벌써 추석분위기가 젖어들고 있습니다. 9월의 첫 휴일인 오늘, 전국의 큰 도로는 추석을 앞두고 조상의 묘소를 미리 찾는 차량들이 많아서,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습니다. 남대문시장 등, 재래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

박용관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박용관 기자 :

추석을 보름 앞둔 휴일인 오늘, 서울 근교의 공원묘지는 조상의 묘소를 미리 찾은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가족단위로 온 시민들은 묘소주변의 잡초를 뽑고 헤진 곳을 다듬는 등, 정성스럽게 조상의 묘소를 단장 했습니다.


배인수 (서울시 상도동) :

추석 때는 바쁘니까 미리 와서 벌초를 해놓고, 그다음에 추석 때는 가족들하고 같이 와서 성묘를 할 계획 입니다.


신석현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

부모님 따라서 할머니 산소 벌초하러 나왔는데요.


박용관기자 :

이런 성묘객들이 몰리면서, 용인과 망우리 등, 공원묘지와 인접한 고속도로와 국도는 휴일 행락객들의 차량행렬과 겹쳐 곳곳에서 심하게 밀렸습니다.

추석대목을 앞두고 재래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 고향에 들고 갈 선물을 고르는 시민들의 발길이 벌써부터 시장골목을 메웠습니다. 상인들도 추석 특수를 기대하며 각종 기획상품과 제수용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신명호(상인) :

요사이 손님들이 많이 추석선물을 갖다 구경하시고 몇일 후에 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석대목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낫다고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박용관기자 :

길옆 논에서는 가을 햇살을 받아 벼이삭이 누렇게 익어가고, 텃밭에는 고추가 붉게 익어가는 등, 한가위를 앞둔 풍요로움을 한껏 자아냈습니다.

KBS 뉴스, 박용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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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당긴 성묘...전국 고속도로 정체
    • 입력 1994-09-04 21:00:00
    뉴스 9

다음소식 입니다.

을 추석, 앞으로 보름정도 남기고 있습니다만은, 전국 곳곳에 벌써 추석분위기가 젖어들고 있습니다. 9월의 첫 휴일인 오늘, 전국의 큰 도로는 추석을 앞두고 조상의 묘소를 미리 찾는 차량들이 많아서,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습니다. 남대문시장 등, 재래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

박용관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박용관 기자 :

추석을 보름 앞둔 휴일인 오늘, 서울 근교의 공원묘지는 조상의 묘소를 미리 찾은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가족단위로 온 시민들은 묘소주변의 잡초를 뽑고 헤진 곳을 다듬는 등, 정성스럽게 조상의 묘소를 단장 했습니다.


배인수 (서울시 상도동) :

추석 때는 바쁘니까 미리 와서 벌초를 해놓고, 그다음에 추석 때는 가족들하고 같이 와서 성묘를 할 계획 입니다.


신석현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

부모님 따라서 할머니 산소 벌초하러 나왔는데요.


박용관기자 :

이런 성묘객들이 몰리면서, 용인과 망우리 등, 공원묘지와 인접한 고속도로와 국도는 휴일 행락객들의 차량행렬과 겹쳐 곳곳에서 심하게 밀렸습니다.

추석대목을 앞두고 재래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 고향에 들고 갈 선물을 고르는 시민들의 발길이 벌써부터 시장골목을 메웠습니다. 상인들도 추석 특수를 기대하며 각종 기획상품과 제수용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신명호(상인) :

요사이 손님들이 많이 추석선물을 갖다 구경하시고 몇일 후에 부터는 본격적으로 추석대목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낫다고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박용관기자 :

길옆 논에서는 가을 햇살을 받아 벼이삭이 누렇게 익어가고, 텃밭에는 고추가 붉게 익어가는 등, 한가위를 앞둔 풍요로움을 한껏 자아냈습니다.

KBS 뉴스, 박용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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