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다음은 국내 정치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신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열어서 당권 다툼으로 내분 상태에 빠진 당 분위기를 수습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김동길 대표의 당무복귀 문제를 둘러싸고, 주류와 비주류측간의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진홍순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진홍순 기자 :
사퇴서 제출 후 8일 만에 당사에 나온 김동일 공동대표. 애써 웃어가며 최고위원들과 악수를 나눈 뒤 당무복귀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공식 설명했습니다.
김동길 (신민당 공동대표) :
물러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 물러나고, 내가 있어야 한다면 있고, 평당원으로 섬겨야 한다면, 섬기고, 왜 그렇게 남의 뜻을 저의가 딴 게 있는 게 아니냐, 그 외에 아무 뜻도 없습니다.
진홍순 기자 :
이에 대해 유수호 최고위원은, 이른바 공개질의서를 통해 김대표와 박찬종대표, 그리고 양순직 최고위원 등에게 당 정상화에 관한 의견을 물은 뒤, 김대표의 당무복귀는 비상식적 이라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유수호 (신민당 최고위원) :
사퇴서는 자필입니까? 타필입니까?
“뭡니까?”
아! 좀 기다려요.
“뭐”
“회의 끝! 정회. 정회”
진홍순 기자 :
지도부 수습을 위한 오늘 회의는, 끝내 이렇게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진홍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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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당, 주류.비주류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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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9-06 21:00:00
이윤성 앵커 :
다음은 국내 정치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신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열어서 당권 다툼으로 내분 상태에 빠진 당 분위기를 수습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김동길 대표의 당무복귀 문제를 둘러싸고, 주류와 비주류측간의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진홍순 기자가 취재를 했습니다.
진홍순 기자 :
사퇴서 제출 후 8일 만에 당사에 나온 김동일 공동대표. 애써 웃어가며 최고위원들과 악수를 나눈 뒤 당무복귀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공식 설명했습니다.
김동길 (신민당 공동대표) :
물러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 물러나고, 내가 있어야 한다면 있고, 평당원으로 섬겨야 한다면, 섬기고, 왜 그렇게 남의 뜻을 저의가 딴 게 있는 게 아니냐, 그 외에 아무 뜻도 없습니다.
진홍순 기자 :
이에 대해 유수호 최고위원은, 이른바 공개질의서를 통해 김대표와 박찬종대표, 그리고 양순직 최고위원 등에게 당 정상화에 관한 의견을 물은 뒤, 김대표의 당무복귀는 비상식적 이라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유수호 (신민당 최고위원) :
사퇴서는 자필입니까? 타필입니까?
“뭡니까?”
아! 좀 기다려요.
“뭐”
“회의 끝! 정회. 정회”
진홍순 기자 :
지도부 수습을 위한 오늘 회의는, 끝내 이렇게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진홍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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