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동안 갈등 겪는 북 아일랜드 평화 불투명

입력 1994.09.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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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벨파스트에서 온 특파원 보도입니다. 테러는 중단됐지만, 정부와 민족문제로 25년 동안 갈등을 겪고 있는 북 아일랜드의 장래는, 아직도 불투명하다는 보고입니다.

현지보도에 홍성규 특파원 입니다.


홍성규 특파원 :

지난 85년 영국과 아일랜드 정부는, 북 아일랜드 주민다수가 원하는 대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는 물론, 정치와 민족문제까지 뒤섞여 있어, 주민의 합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윌리로스 (신교계 정치지도자) :

북 아일랜드의 영국통치를 바랍니다. 주민들은 2/3가 변화를 원치 않습니다.


홍성규 특파원 :

종교와 경제적 이유로 영국에 남기를 희망하지만, 대부분이 구교도인 민족주의자들은, 종교와 민족적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알레이 에트우드 (구교계 지도자) :

문제는 자신이 아일랜드인이냐, 영국인이냐는 민족문제 입니다. 이것이 문제타결의 핵심입니다.


홍성규 특파원 :

종교적 자유를 허용하고, 민족적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경제적 자립만 이룬다면, 완전한 자치독립을 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이클 스미스 (얼스터대 교수) :

협상이 잘 진행되면 아일랜드의 헌법도 국민투표로 바꿔야 합니다.


홍성규 특파원 :

현재 150만 주민의 60%가 신교도 이어서, 구교도측은 국민투표를 할 경우, 아일랜드국민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RA의 휴전선언이 잘 지켜질 경우, 앞으로 석달 뒤에 영국과 아일랜드정부, 그리고 IRA의 정치조직인 신페인 등, 모든 정치단체들이 참석하는 평화협상에서 북 아일랜드의 장래는 결정됩니다.

벨파스트에서 KBS 뉴스, 홍성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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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년 동안 갈등 겪는 북 아일랜드 평화 불투명
    • 입력 1994-09-08 21:00:00
    뉴스 9

다음은 벨파스트에서 온 특파원 보도입니다. 테러는 중단됐지만, 정부와 민족문제로 25년 동안 갈등을 겪고 있는 북 아일랜드의 장래는, 아직도 불투명하다는 보고입니다.

현지보도에 홍성규 특파원 입니다.


홍성규 특파원 :

지난 85년 영국과 아일랜드 정부는, 북 아일랜드 주민다수가 원하는 대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는 물론, 정치와 민족문제까지 뒤섞여 있어, 주민의 합의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윌리로스 (신교계 정치지도자) :

북 아일랜드의 영국통치를 바랍니다. 주민들은 2/3가 변화를 원치 않습니다.


홍성규 특파원 :

종교와 경제적 이유로 영국에 남기를 희망하지만, 대부분이 구교도인 민족주의자들은, 종교와 민족적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알레이 에트우드 (구교계 지도자) :

문제는 자신이 아일랜드인이냐, 영국인이냐는 민족문제 입니다. 이것이 문제타결의 핵심입니다.


홍성규 특파원 :

종교적 자유를 허용하고, 민족적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경제적 자립만 이룬다면, 완전한 자치독립을 하는 방안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이클 스미스 (얼스터대 교수) :

협상이 잘 진행되면 아일랜드의 헌법도 국민투표로 바꿔야 합니다.


홍성규 특파원 :

현재 150만 주민의 60%가 신교도 이어서, 구교도측은 국민투표를 할 경우, 아일랜드국민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RA의 휴전선언이 잘 지켜질 경우, 앞으로 석달 뒤에 영국과 아일랜드정부, 그리고 IRA의 정치조직인 신페인 등, 모든 정치단체들이 참석하는 평화협상에서 북 아일랜드의 장래는 결정됩니다.

벨파스트에서 KBS 뉴스, 홍성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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