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시대

입력 1994.09.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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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첫 번째 순서입니다.


종합주가지수 1,OOOP시대가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서 폭등세를 나타냈던 주식시장은 오늘 한 때, 5년5개월 만에 지수 1,OOOP를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곳에 함정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습니다.

보도에 김원배 기자입니다.


김원배 기자 :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한 종합주가지수는, 오늘 오전 10시20분 1, 000F를 넘어서 1,002.72를 기록했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P를 넘어선 것은, 지난 89년4월1일 이후 5년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P를 넘어서면서 증권당국이 시장에 개입해 증시안정기금 매물이 출하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마감된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오히려 내린 984.78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탄력이 붙은 주식시장의 전망은 밝습니다.


김기안 (럭키중권 중권분석 팀장) :

단기적으로는 당국의 증시상승 억제조치 등으로 조정국면을 그치겠지만은, 대세상승기지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경기호전 및, 외국인 한도확대의 기대감 등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상승세가 예상됩니다.


김원배 기자 :

그러나 최근의 주가상승세는, 철저히 기관투자가들의 제조하게 대형제조 주 이른바 블루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주로 저가의 대중주를 가지고 있는 일반투자가들은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반무자가 :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종목은, 그러니까 일부로 주가를 하락시키고, 자기네들이 보유한 종목은 한마디로 무자비하게, 3,800원짜리를 거의 30,000만원까지 거의 3-4개월, 4-5개월 만에 한 7-8배를 그냥 올리면서...


김원배 기자 :

결국, 지수가 오르는 것만 보고, 일반투자가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는 설명입니다.

KBS 뉴스, 김원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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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시대
    • 입력 1994-09-09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첫 번째 순서입니다.


종합주가지수 1,OOOP시대가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서 폭등세를 나타냈던 주식시장은 오늘 한 때, 5년5개월 만에 지수 1,OOOP를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곳에 함정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있습니다.

보도에 김원배 기자입니다.


김원배 기자 :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한 종합주가지수는, 오늘 오전 10시20분 1, 000F를 넘어서 1,002.72를 기록했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P를 넘어선 것은, 지난 89년4월1일 이후 5년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P를 넘어서면서 증권당국이 시장에 개입해 증시안정기금 매물이 출하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마감된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오히려 내린 984.78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탄력이 붙은 주식시장의 전망은 밝습니다.


김기안 (럭키중권 중권분석 팀장) :

단기적으로는 당국의 증시상승 억제조치 등으로 조정국면을 그치겠지만은, 대세상승기지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경기호전 및, 외국인 한도확대의 기대감 등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상승세가 예상됩니다.


김원배 기자 :

그러나 최근의 주가상승세는, 철저히 기관투자가들의 제조하게 대형제조 주 이른바 블루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주로 저가의 대중주를 가지고 있는 일반투자가들은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반무자가 :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종목은, 그러니까 일부로 주가를 하락시키고, 자기네들이 보유한 종목은 한마디로 무자비하게, 3,800원짜리를 거의 30,000만원까지 거의 3-4개월, 4-5개월 만에 한 7-8배를 그냥 올리면서...


김원배 기자 :

결국, 지수가 오르는 것만 보고, 일반투자가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는 설명입니다.

KBS 뉴스, 김원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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