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앵커 :
2천8백여만명의 민족의 대 이동이 예상되는 올 추석. 고속도로 몸살이 사상 최악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교통 혼잡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갖가지 묘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창근 기자입니다.
최창근 기자 :
올 추석연휴 때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갈 귀성차량은 모두 79만2천대로 지난해보다 15%가량 늘어나,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양재에서 신탄진까지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됩니다. 버스전용차선은 중앙분리대 쪽 1차선으로, 이 차선엔 17인승 이상의 버스만 다닐 수 있습니다. 정부는 버스전용차선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고속버스에 단속요원을 태워 위반차량을 카메라로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버스전용 차선제를 위반하는 차량은 벌점 20점에 벌금 3만원을 물게 됩니다. 또, 후불제 시행으로 인한 출구에서의 혼잡을 막기 위해 이른바 통행료 중불제를 실시합니다. 중불제는 하행선의 경우, 17일부터 19일까지 승용차만 해당되고, 휴게소에서 통행료를 미리 내고 출구에서 영수증과 통행권을 내면 됩니다. 중불제 시행 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의 망향과 죽암, 추풍령, 언양 등, 4개 휴게소 입니다. 중부는 중부휴게소 한곳과 호남고속도로의 여산과 정읍휴게소 등, 두 곳으로 모두 7군데입니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17일 정오부터 20일 정오까지 일부 진입로에서 차량진입이 통제 됩니다. 통제된 진입로는 경부의 잠원과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 안성, 천안, 청원인터체인지 등 입니다. 중부는 광주와 곤지암, 서청주 그리고 호남고속도로는 EXPO와 유성, 논산, 이리, 삼례, 전주인터체인지에서는 고속도로를 탈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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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귀성 이렇게...교통혼잡 줄이기 위한 묘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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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9-12 21:00:00
이규원 앵커 :
2천8백여만명의 민족의 대 이동이 예상되는 올 추석. 고속도로 몸살이 사상 최악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교통 혼잡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갖가지 묘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창근 기자입니다.
최창근 기자 :
올 추석연휴 때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갈 귀성차량은 모두 79만2천대로 지난해보다 15%가량 늘어나,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이에 따라 경부고속도로 양재에서 신탄진까지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됩니다. 버스전용차선은 중앙분리대 쪽 1차선으로, 이 차선엔 17인승 이상의 버스만 다닐 수 있습니다. 정부는 버스전용차선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고속버스에 단속요원을 태워 위반차량을 카메라로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버스전용 차선제를 위반하는 차량은 벌점 20점에 벌금 3만원을 물게 됩니다. 또, 후불제 시행으로 인한 출구에서의 혼잡을 막기 위해 이른바 통행료 중불제를 실시합니다. 중불제는 하행선의 경우, 17일부터 19일까지 승용차만 해당되고, 휴게소에서 통행료를 미리 내고 출구에서 영수증과 통행권을 내면 됩니다. 중불제 시행 휴게소는, 경부고속도로의 망향과 죽암, 추풍령, 언양 등, 4개 휴게소 입니다. 중부는 중부휴게소 한곳과 호남고속도로의 여산과 정읍휴게소 등, 두 곳으로 모두 7군데입니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17일 정오부터 20일 정오까지 일부 진입로에서 차량진입이 통제 됩니다. 통제된 진입로는 경부의 잠원과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 안성, 천안, 청원인터체인지 등 입니다. 중부는 광주와 곤지암, 서청주 그리고 호남고속도로는 EXPO와 유성, 논산, 이리, 삼례, 전주인터체인지에서는 고속도로를 탈 수 없습니다.
KBS 뉴스, 최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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