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원숭이 훈련시켜 코코넛 열매 수확

입력 1994.09.21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규원 앵커 :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서는, 최근 인건비 등이 크게 올라서 코코넛 열매도 원숭이를 훈련시켜 따도록 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남성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남성욱 특파원 :

태국의 코코 야자농장에는 인부들보다 오히려 원숭이가 더 많습니다. 최근 인건비 상승에 따라, 원숭이를 훈련시켜 코코 야자열매를 따게 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입니다.

원숭이들은 우선, 조련사의 시범에 따라 코코 야자열매를 돌려서 따도록 훈련받으며, 발로 따는 법도 배웁니다. 한명의 인부가 하루 평균 3백개의 야자열매를 딸 수 있는데 비해, 숙달된 원숭이는 사람보다 3배나 많이 수확할 수 있습니다.


송 풍 (원숭이 조련사) :

원숭이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하루 평균 5-6백개씩 따지만, 숙달된 원숭이는 천개나 땁니다.


남성욱 특파원 :

원숭이들은 한 나무에서 수확이 끝나면, 잎을 잡고 다른 나무로 날아가 코코야자 따기를 계속합니다. 떨어진 열매가 물에 빠지면 건져내오기도 합니다. 태국은, 코코야자 가공수출로 연간 4억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어, 코코 야자농장에서는 원숭이가 귀중한 노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남성욱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국, 원숭이 훈련시켜 코코넛 열매 수확
    • 입력 1994-09-21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서는, 최근 인건비 등이 크게 올라서 코코넛 열매도 원숭이를 훈련시켜 따도록 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남성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남성욱 특파원 :

태국의 코코 야자농장에는 인부들보다 오히려 원숭이가 더 많습니다. 최근 인건비 상승에 따라, 원숭이를 훈련시켜 코코 야자열매를 따게 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입니다.

원숭이들은 우선, 조련사의 시범에 따라 코코 야자열매를 돌려서 따도록 훈련받으며, 발로 따는 법도 배웁니다. 한명의 인부가 하루 평균 3백개의 야자열매를 딸 수 있는데 비해, 숙달된 원숭이는 사람보다 3배나 많이 수확할 수 있습니다.


송 풍 (원숭이 조련사) :

원숭이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하루 평균 5-6백개씩 따지만, 숙달된 원숭이는 천개나 땁니다.


남성욱 특파원 :

원숭이들은 한 나무에서 수확이 끝나면, 잎을 잡고 다른 나무로 날아가 코코야자 따기를 계속합니다. 떨어진 열매가 물에 빠지면 건져내오기도 합니다. 태국은, 코코야자 가공수출로 연간 4억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어, 코코 야자농장에서는 원숭이가 귀중한 노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남성욱 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