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곰 한 쌍 중국에서 서울로 와

입력 1994.09.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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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보물로 상대국에 평화와 호의를 전하는 판다곰 한 쌍이 오늘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두 살 박이 판다곰의 반입과정을 중국 현지에서부터 동행 취재했습니다.


박영환 기자 :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희귀동물 판다. 판다는, 특유의 귀염성 있는 행동으로 중국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귀여워요”


“저는 화가예요. 판다를 좋아해 판다 그림만을 그려요”


박영환 기자 :

판다는, 중국 사천성을 중심으로 고산지대에 현재 8백여 마리가 야생하고 있고, 일본과 미국 등, 9개 나라에서 사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판다가 멸종위기에 놓이자, 중국정부는, 보호구를 지정하는 등,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리오우창 (성도 번육기지 부원장) :

금년에서 13곳을 보호구로 지정해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있어요.


박영환 기자 :

지난 87년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판다를 인공으로 번식시켜온 중국 사천성에 있는 성도 번육기지입니다. 우리나라에 들여온 판다 리리와 밍밍도 바로 이곳에서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허광시 (성도 동물원장) :

한국에 가는 판다가 건강하게 새끼를 많이 낳았으면 좋겠어요.


박영환 기자 :

중국정부는, 판다의 멸종을 막기 위해 공동 연구자로 여러 선진국을 제치고, 한국을 선택했습니다.


강문구 (자연농원 동물원장) :

아주 까다롭게 보기 때문에, 이게 권력도 있어야 되고, 또 기술력.자본력 등등을 다 봐요.


박영환 기자 :

두 살 박이 리리와 밍밍은, 환경적응훈련이 끝나는 다음 달 3일부터 일반에 공개되고, 4살이 되는 2년 뒤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KBS 뉴스, 박영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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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다곰 한 쌍 중국에서 서울로 와
    • 입력 1994-09-23 21:00:00
    뉴스 9

중국의 보물로 상대국에 평화와 호의를 전하는 판다곰 한 쌍이 오늘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박영환 기자가 두 살 박이 판다곰의 반입과정을 중국 현지에서부터 동행 취재했습니다.


박영환 기자 :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희귀동물 판다. 판다는, 특유의 귀염성 있는 행동으로 중국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귀여워요”


“저는 화가예요. 판다를 좋아해 판다 그림만을 그려요”


박영환 기자 :

판다는, 중국 사천성을 중심으로 고산지대에 현재 8백여 마리가 야생하고 있고, 일본과 미국 등, 9개 나라에서 사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판다가 멸종위기에 놓이자, 중국정부는, 보호구를 지정하는 등,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리오우창 (성도 번육기지 부원장) :

금년에서 13곳을 보호구로 지정해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있어요.


박영환 기자 :

지난 87년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판다를 인공으로 번식시켜온 중국 사천성에 있는 성도 번육기지입니다. 우리나라에 들여온 판다 리리와 밍밍도 바로 이곳에서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허광시 (성도 동물원장) :

한국에 가는 판다가 건강하게 새끼를 많이 낳았으면 좋겠어요.


박영환 기자 :

중국정부는, 판다의 멸종을 막기 위해 공동 연구자로 여러 선진국을 제치고, 한국을 선택했습니다.


강문구 (자연농원 동물원장) :

아주 까다롭게 보기 때문에, 이게 권력도 있어야 되고, 또 기술력.자본력 등등을 다 봐요.


박영환 기자 :

두 살 박이 리리와 밍밍은, 환경적응훈련이 끝나는 다음 달 3일부터 일반에 공개되고, 4살이 되는 2년 뒤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KBS 뉴스, 박영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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