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 가짜도장 또 발견

입력 1994.09.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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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 사건은, 안영휘씨 등이 사용했던 위조 직인 외에 새로운 위조직인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또 다른 횡령 공무원들이 있을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황상무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황상무 기자 :

새로 발견된 가짜 영수증 입니다. 영수증에 찍힌 조흥은행과 동화은행의 수납도장은, 이들 은행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들 입니다. 특히, 이들 가짜 영수증에는 은행직원의 실인이 없어 진짜와 쉽게 구별 됩니다.


황만수 (상업은행 부평지점 차장) :

등록을 해서 언제부터 언제까지 기한을 명시해서, 사용자를 명령을 내리기 때문에, 그 기간 중의 수납인을 전부 체크 해보면 체크에 위조된 수납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황상무 기자 :

안씨가 사용했던 가짜 영수증 입니다. 상단에 찍힌 5-4라는 글씨가 위조 직인임을 알려주는 단서가 됐습니다. 경주은행에는 이 같은 창구가 없기 때문 입니다. 안씨가 사용했던 또 다른 위조직인 입니다. 안씨는 도장가운데 날짜 공란을 비웠다가 나중에 찍었습니다. 때문에 가짜 직인에는 날짜가 비뚤어져 있습니다. 안씨가 사용했던 도장은 은행 실인과 비슷해 적어도 눈으로는 쉽게 구별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새로 발견된 도장은 모양이 달라 은행직인과 쉽게 구별 됩니다.


장 재 (인천지검 차장검사) :

돈이 안 들어갔다는 거 그러니까 가짜 영수증이다 이렇게 지금 보는 거예요.


황상무 기자 :

수년은 아무 탈 없이 사용해오던 도장을 갑자기 바꿀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이들 도장은 안씨 외에 제3의 인물이 만들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영수증의 필적이 달라보이는 점이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 합니다. 또 다른 횡령조직이 있을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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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 가짜도장 또 발견
    • 입력 1994-09-27 21:00:00
    뉴스 9

이윤성 앵커 :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 사건은, 안영휘씨 등이 사용했던 위조 직인 외에 새로운 위조직인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또 다른 횡령 공무원들이 있을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황상무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황상무 기자 :

새로 발견된 가짜 영수증 입니다. 영수증에 찍힌 조흥은행과 동화은행의 수납도장은, 이들 은행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들 입니다. 특히, 이들 가짜 영수증에는 은행직원의 실인이 없어 진짜와 쉽게 구별 됩니다.


황만수 (상업은행 부평지점 차장) :

등록을 해서 언제부터 언제까지 기한을 명시해서, 사용자를 명령을 내리기 때문에, 그 기간 중의 수납인을 전부 체크 해보면 체크에 위조된 수납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황상무 기자 :

안씨가 사용했던 가짜 영수증 입니다. 상단에 찍힌 5-4라는 글씨가 위조 직인임을 알려주는 단서가 됐습니다. 경주은행에는 이 같은 창구가 없기 때문 입니다. 안씨가 사용했던 또 다른 위조직인 입니다. 안씨는 도장가운데 날짜 공란을 비웠다가 나중에 찍었습니다. 때문에 가짜 직인에는 날짜가 비뚤어져 있습니다. 안씨가 사용했던 도장은 은행 실인과 비슷해 적어도 눈으로는 쉽게 구별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새로 발견된 도장은 모양이 달라 은행직인과 쉽게 구별 됩니다.


장 재 (인천지검 차장검사) :

돈이 안 들어갔다는 거 그러니까 가짜 영수증이다 이렇게 지금 보는 거예요.


황상무 기자 :

수년은 아무 탈 없이 사용해오던 도장을 갑자기 바꿀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이들 도장은 안씨 외에 제3의 인물이 만들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영수증의 필적이 달라보이는 점이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 합니다. 또 다른 횡령조직이 있을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상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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