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전기대학 경쟁률 1.9대1

입력 1994.09.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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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대입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시름을 좀 덜만한 소식 입니다. 올 해 대학 수능시험 원서접수결과, 응시자 수가 지난해 보다 2만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대학입학 정원은 만9천여명이 늘어나게 되서, 이번 대학입시의 실질 경쟁률은 1.9:1로 낮아질 전망 입니다.

권순범 기자가 보도 합니다.


권순범 기자 :

오는 11월23일에 치러질 대학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겠다고 원서를 낸 수험생은 76만4천여명입니다. 지난해 보다 무려 2만여명 줄어들었습니다. 반면에 95학년도 대학 입학정원은 25만7천여명으로, 지난해 보다 만9천여명 늘어났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수능시험 응시자의 67%만 대학입시에 지원 했습니다. 이 비율은, 그대로 적용하면 이번 대학입시의 실질 경쟁률은 2:1에도 못 미치는 1.9:1 입니다. 계열별로는 인문 사회 계열과 예 . 체능계가 2:1 가량이고, 자연계는 이 보다 낮은 1.7:1 정도 입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실시한 복수지원 등으로 외형상 집계되는 경쟁률은, 이보다 훨씬 높은 4:1 안팎이 된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 입니다. 이번 입시에서 특히, 응시자가 3만3천여명 줄어든 재학생과는 달리, 재수생들은 오히려 만여명 늘어나, 재수생들의 강세가 예상 됩니다. 지난해 한차례 치른 수능시험에 익숙했기 때문으로 풀이 됩니다. 입시 경쟁률이 낮아지는 것은, 대학입학정원 확대와 함께, 학생 수가 매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대학 지원자 수는, 지난 91년 95만명을 고비로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졸 취업난이 날로 심해지면서, 무조건 대학에 가려는 국민의식이 바뀌고 있고, 대입경쟁률이 떨어진 원인으로 풀이 됩니다.

KBS 뉴스, 권순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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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전기대학 경쟁률 1.9대1
    • 입력 1994-09-27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대입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시름을 좀 덜만한 소식 입니다. 올 해 대학 수능시험 원서접수결과, 응시자 수가 지난해 보다 2만여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대학입학 정원은 만9천여명이 늘어나게 되서, 이번 대학입시의 실질 경쟁률은 1.9:1로 낮아질 전망 입니다.

권순범 기자가 보도 합니다.


권순범 기자 :

오는 11월23일에 치러질 대학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겠다고 원서를 낸 수험생은 76만4천여명입니다. 지난해 보다 무려 2만여명 줄어들었습니다. 반면에 95학년도 대학 입학정원은 25만7천여명으로, 지난해 보다 만9천여명 늘어났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수능시험 응시자의 67%만 대학입시에 지원 했습니다. 이 비율은, 그대로 적용하면 이번 대학입시의 실질 경쟁률은 2:1에도 못 미치는 1.9:1 입니다. 계열별로는 인문 사회 계열과 예 . 체능계가 2:1 가량이고, 자연계는 이 보다 낮은 1.7:1 정도 입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실시한 복수지원 등으로 외형상 집계되는 경쟁률은, 이보다 훨씬 높은 4:1 안팎이 된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 입니다. 이번 입시에서 특히, 응시자가 3만3천여명 줄어든 재학생과는 달리, 재수생들은 오히려 만여명 늘어나, 재수생들의 강세가 예상 됩니다. 지난해 한차례 치른 수능시험에 익숙했기 때문으로 풀이 됩니다. 입시 경쟁률이 낮아지는 것은, 대학입학정원 확대와 함께, 학생 수가 매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대학 지원자 수는, 지난 91년 95만명을 고비로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졸 취업난이 날로 심해지면서, 무조건 대학에 가려는 국민의식이 바뀌고 있고, 대입경쟁률이 떨어진 원인으로 풀이 됩니다.

KBS 뉴스, 권순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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