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인천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방검찰청은, 일부 고액 취득세 납부기업과 인천 시의회 의원이 경영하고 있는 건설업체가, 구속된 이승록 전북구청 세무2계 차석에게 돈을 주고 체납추징액을 내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현장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안세득 기자!
안세득 기자 :
네. 안세득입니다.
이윤성 앵커 :
어떤 기업들입니까?
안세득 기자 :
구속된 이승록씨가, 검찰에서 취득세를 체납했는데도 가산세를 부과하지 않고 묵인해 줬다고 밝힌 기업은, 동보건설과 태화주택.대우자동차 등, 세군데 입니다. 검찰은, 동보건설이 이남영 법무사무소 사무장 변모씨에게 부탁해서 지난 92년 12월에 사들인 작전동의 땅 만3천여평에 대한 취득세를 체납해서 물게 된 가산세 9천8백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잡고, 다른 고액 납부기업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씨가 대우자동차도 지난 92년 8월 계산동의 땅에 부과된 취득세 천백만원 가운데, 550만원만을 냈다고 진술해 회사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내일부터 북구청에 취득세를 직접 낸 기업이나 개인가운데 2천만원 이상의 고액납세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승록씨가 대동건설과 서울제강으로 부터 받은 거액의 약속어음을 입금한 한미은행 부평지점과 동보건설의 자기앞수표를 예치한 부흥 새마을금고에 대해 오늘오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지방검찰청에서 KBS 뉴스, 안세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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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 대기업 결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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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4-09-28 21:00:00
이윤성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인천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방검찰청은, 일부 고액 취득세 납부기업과 인천 시의회 의원이 경영하고 있는 건설업체가, 구속된 이승록 전북구청 세무2계 차석에게 돈을 주고 체납추징액을 내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현장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안세득 기자!
안세득 기자 :
네. 안세득입니다.
이윤성 앵커 :
어떤 기업들입니까?
안세득 기자 :
구속된 이승록씨가, 검찰에서 취득세를 체납했는데도 가산세를 부과하지 않고 묵인해 줬다고 밝힌 기업은, 동보건설과 태화주택.대우자동차 등, 세군데 입니다. 검찰은, 동보건설이 이남영 법무사무소 사무장 변모씨에게 부탁해서 지난 92년 12월에 사들인 작전동의 땅 만3천여평에 대한 취득세를 체납해서 물게 된 가산세 9천8백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잡고, 다른 고액 납부기업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씨가 대우자동차도 지난 92년 8월 계산동의 땅에 부과된 취득세 천백만원 가운데, 550만원만을 냈다고 진술해 회사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내일부터 북구청에 취득세를 직접 낸 기업이나 개인가운데 2천만원 이상의 고액납세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승록씨가 대동건설과 서울제강으로 부터 받은 거액의 약속어음을 입금한 한미은행 부평지점과 동보건설의 자기앞수표를 예치한 부흥 새마을금고에 대해 오늘오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지방검찰청에서 KBS 뉴스, 안세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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