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동아시아 경기대회 1997년 부산에서

입력 1994.10.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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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반납한 제2회 동아시아 경기대회가 오는 97년 부산에서 열리게 결정됐습니다. 그리고 우리선수단은, 경기연습에서 일본의 불공정한 연습시간 배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심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심재철 기자 :

동아시아대회협의회는, 북한을 제외한 8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히로시마 리가 로얄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이 열기로 했다 반납한 95년 2회 대회를 부산에서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강평 (한국 KOC 위원) :

북한이 포기한 거에 대한 관계없이 우리 한국이 그 다음 것을, 3회 대회를 맡아서 하는데, 이게 두 번째 대회가 되니까 그냥 2회다 이렇게 결정을 하고.


심재철 기자 :

우리나라 선수단의 박상하 단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 선수단에 대한 일본의 푸대접과 대회운영미숙에 강력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박 단장은, 개막식 행사에서 우리선수들을 두시간반이나 기다리게 했을 뿐만 아니라, 입국시 여자선수들의 가방을 일일이 검색하는 등, 우리선수단에 대해 국제관례상 있을 수 없는 행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선수단에 대한 일본의 푸대접은, 훈련시간 배정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아시아인의 평화와 화합이라는 대회구호를 무색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대부분 점심시간인 11시에서 2시 사이에 훈련시간을 배정받는 등, 불이익을 당하고 있으며, 지난달28일 이곳에 도착한 볼링선수단은, 연습장 조차 배정받지 못해 유료볼링장을 찾아다니며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심재철 입니다.


이경주 기자 :

지금까지 히로시마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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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동아시아 경기대회 1997년 부산에서
    • 입력 1994-10-03 21:00:00
    뉴스 9

북한이 반납한 제2회 동아시아 경기대회가 오는 97년 부산에서 열리게 결정됐습니다. 그리고 우리선수단은, 경기연습에서 일본의 불공정한 연습시간 배정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심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심재철 기자 :

동아시아대회협의회는, 북한을 제외한 8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히로시마 리가 로얄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이 열기로 했다 반납한 95년 2회 대회를 부산에서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강평 (한국 KOC 위원) :

북한이 포기한 거에 대한 관계없이 우리 한국이 그 다음 것을, 3회 대회를 맡아서 하는데, 이게 두 번째 대회가 되니까 그냥 2회다 이렇게 결정을 하고.


심재철 기자 :

우리나라 선수단의 박상하 단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 선수단에 대한 일본의 푸대접과 대회운영미숙에 강력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박 단장은, 개막식 행사에서 우리선수들을 두시간반이나 기다리게 했을 뿐만 아니라, 입국시 여자선수들의 가방을 일일이 검색하는 등, 우리선수단에 대해 국제관례상 있을 수 없는 행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선수단에 대한 일본의 푸대접은, 훈련시간 배정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아시아인의 평화와 화합이라는 대회구호를 무색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대부분 점심시간인 11시에서 2시 사이에 훈련시간을 배정받는 등, 불이익을 당하고 있으며, 지난달28일 이곳에 도착한 볼링선수단은, 연습장 조차 배정받지 못해 유료볼링장을 찾아다니며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심재철 입니다.


이경주 기자 :

지금까지 히로시마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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